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작 Apr 01. 2024

4편) 브랜드 창업 1주년 자축하다

벌써 1년을 보내왔고, 그 사이 성장했고, 방향이 좀 더 명확해진걸 축하

- 1주년을 막 넘긴 자축 기념글 -  



전혀 새로운 분야로의 Challenge를 시작한지 공식적으로 1주년이 되었습니다. 



스스로의 틀을 깨면서 성장을 하다보면 결국 목표에 이를 것이라는 신념으로 1년을 달려왔습니다. 



1년간 느낀 점은 내가 이 자리에 존재할 수 있었던 것도 저의 성장에 밑거름은 수많은 사람들의 양보와 배려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IT업계에서는 1년은 엄청난 시간일 수 있지만, 동대문에 와보니 뵙는 분들마다 10년은 기본이시더라구요. 자연스럽게 제가 찍고 싶은 정점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1주년이 되는 오늘 선언효과로서 이야기를 드리며 좀 더 힘을 내어 달려보려 합니다. 



특히나 브랜드를 런칭하고 지속가능하게 운영해 간다는건 결국 스스로의 되돌아보며 어제의 나를 매일 뛰어넘는 과정에서 본인의 soul을 담는 숭고한 작업임을 알게 되었기에 더욱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소 거리감이 있었습니다. 



20대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꿈꾸었고, 수많은 경험끝에 40대말이 되어서는 '다양성'을 이야기 하고 싶어졌습니다. 기존 브랜드들의 공식과는 다른 결이라 플랫폼에 입점을 할때나 제안을 넣을때 브랜드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게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고민해보니 어쩌면 하나만으로 정하지 못함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청으로만 했을때 당장 수익화는 어려운게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승부가 나는 것은 한국적인 거라는 신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적인것은 꾸준히 업데이트 하면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복안으로 다양한 에디션을 런칭하며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과는 다르게 또다른 현실은 제게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던 시기에 때마침 그렇게 좋아하던 스트릿 문화가 정점에 이르렀고,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 도전할 수 있도록 Y2k가 유행이며, 


문화적으로 부족한 정보들은 인공지능이 등장하여 함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어 일당백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기술의 발달로 디자인까지도 손쉽게 가능하게 도전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 제조 시장상황도 예전과 다르게 소량생산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까지 모두가 저를 위한 배려라 느껴질만큼 제게 최적화 된 시장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라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좋은 환경들을 발판으로 저희 urbanbeyond는 "Owned Brand" 시대를 열여가고자 합니다.  



과거 2006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인물로 YOU가 선정되고, 소셜미디어가 대중화되던 2010년대 중반 Owned Media로 기업들이 자사의 미디어를 소유하는 트랜드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Media를 소유하는 차원을 넘어서 개인이 모두 Media가 되어 자신만의 컨셉으로 자신만의 팬덤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문화가 좀 더 확장되면 미디어를 소유한 개개인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입고 공유하는 Owned Brand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목표지점입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Creator는 그 시점이 되었을때 제작 방법론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성을 높일것이고 결국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본연의 이야기 주인공인 Originator가 주목받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때가 되면 그러한 분들을 발굴하고 서포트하여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가치를 지키며 널리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제조업 연계 산업으로 뛰어들어 동대문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주변에 여러 분들께서 자신만의 철학과 스토리를 들려주셨고, 하나씩 브랜드화 해가는 과정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저만의 디자인도 런칭하겠지만, 그동안 물밑에서 함께 자신만의 브랜드를 꿈꾸는 분들과의 협업 결과물을 하나씩 보여드리며 좀 더 크리에이티브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40여년을 돌아보니 제가 가장 잘하는 것은 다양한 업종을 넘나들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 느꼈던 다양성이고, 자연스레 입체적 관점으로 다른 사람이 보는 뻔한 관점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입체적 바라보기가 장점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전혀 다른 문화권과의 소통이 원할한 장점을 토대로 상대가 가진 다른 생각의 끝에 있는 포인트를 끄집어내고자 합니다. 그 포인트를 대중적으로 접목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에 희열을 느끼는지라 지치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자연스레 창의적이 될 확률이 높은 프로세스로 2년뒤 우리 회사는 어떤 의뢰를 받으면 창조적으로 재해석하는 회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보수적인 회사가 의뢰해와도 '창조적인 재해석'을 잘하는 해외에 지점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오며, 위의 내용은 만우절 기념으로 작성해 본 뻥입니다. 



우리 urbanbeyond는 단지 '스트릿웨어 브랜드 회사'입니다. 


귀하의 정성과 응원에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편) 중년 무신사 스튜디오서 깨닫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