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서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기, 무기를 하나씩 만드는 중
[제로투원] 정보공개서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기, 무기를 하나씩 만드는 중
12월 11일 자 기준으로 정보공개서가 등록되었다.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처음에는 직접 해보느라 기존 유명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등을 다운로드하여서 검토했고, 찬찬히 읽어보면서 우선 기본적인 골자는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양식을 기준으로 우리 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준비했는데 행정업무에 익숙한다 하더라도 처음 신청하는 정보공개서 등록은 만만한 작업은 아니었다.
기본적인 매출 규모와 운영 정보, 지적재산권 관련 준비사항과 계약사항 등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서류를 준비했는데, 등록과 수정만 한 달 이상 걸렸다. 두 달 정도 수정 반복을 하다 보니까 결국 서울시에서 가맹거래사에게 맡기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셔서 가맹거래사를 통해 다시 준비하기로 했다.
정보공개서는 신청하면 한 달 정도 걸리는데, 서류를 다시 점검하고 준비해서 다시 신청했다. 10월 말쯤 시작했는데, 상표권 이용관련한 서류 문제로 일주일정도 소요 되어 어제서야 정보공개서가 나왔다.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를 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개되는 재무상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 관한 내용이다. 가맹본부의 재정, 재무 상황을 알 수 있기도 하며, 매출과 이익이 공개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날조 및 위조가 불가능하기도 하고 안전한 협업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다.
가맹사업 개시일과 가맹점 현황, 폐점률 등이 연도별로 잘 나타나 있어서 피해야 할 브랜드, 추천가능한 브랜드가 나와있다.
따라서 가맹사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서류가 정보공개서인데, 서류 수준과 규모는 상대적으로 개인이 쉽게 작성하기 어려운 문서임은 틀림없다. 공공기관 서류와 행정처리에 익숙하다고 자신했지만, 실상 디테일한 내용들을 모두 확인하고 담아내기 어려워 계속 수정사항이 발생했던 걸 지도 모른다.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첫날부터 정보공개서까지 등록된걸 보니 뭔가 좋은 일이 있으려나 보다. 이제 F&B 사업은 HACCP 인증도 확보하고 정보공개서까지 등록되었으니 이제 열심히 하나하나 만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계속 논의 중인 수출까지도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
정보공개서를 분석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아 이 내용도 시간이 될 때 준비해보려고 한다. 어떤 브랜드를 추천하는지도 중요한 포인 트니까 이런 걸 말해주는 것도 좋은 내용이 될 것이다.
1. 정보공개서 열람
정보공개서 열람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거래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피해구제, 가맹사업 소개, 정보공개서, 분쟁조정 사례등이 자료를 보여주는데, 가맹사업을 원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여러 가지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유명한 메가커피, 백다방 등 모든 가맹사업 주체자들은 이에 따라 정보공개서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고, 소비자는 자유롭게 확인이 가능하다. 최신순으로 확인도 가능하기에 매울 수십 개, 수백 개 정도의 신규 브랜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확인이 가능하다.
피해구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나타나 있는데 분쟁조정 신청 또한 가능하다. 분쟁 조정사례를 바탕으로 신청서 작성도 가능하며, 피해구제절차도 잘 나와있다. 물론 정보공개서 등록취소 리스트도 공개되어 있으니 참고할만하다.
2. 정보공개서 신청방법
정보공개서 역시 행정등록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다.
우선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 소재지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해당과에 접수해야 하는데, 온라인 신청으로 바로 가능하다. 열람과 신청 모두 하나의 사이트에서 가능한데 온라인 신청을 위해서는 사업자용 범용인증서가 준비되어야 한다. 또한 가맹본부소재지에 따라 접수처 및 담당자가 다르기에 사전에 잘 확인해야 한다.
1) 필수 서류 목록
- 신규등록 신청서 (보통 별지서식으로 작성 및 온라인 서식으로 등록)
- 정보공개서 문서
- 정보공개서 파일
- 직전 3개년도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 재무제표 작성 전의 상황에선 3개 사업연도 매출확인 가능한 서류가 필요
- 직전 사업연도 말 현재 운영 중인 직영점 및 가맹점 목록 - 대표자/소재지/가맹계약 체결일 등 기재
- 임원 경력증빙서
- 가맹계약서 양식 사본
- 법인등기부등본
- 사업자등록증 사본
- 가맹점 사업자 연평균 매출 산정 근거자료
- 광고, 판촉비 지출 세금계산서
2) 추가 확인 서류
- 인수 합병 증빙서류
- 지적재산권 사용권 증빙서류 - 상표권 및 특허권
- 예치제 확인서류, 가맹비 예치 및 보증보험 등 서류
- 가맹본부 및 임원의 법위반 사실 확인서 - 의결서, 판결문, 결정문 등
- 판매장려금 증빙서류
- 위임장 등 기타 서류
위 준비서류는 말 그래도 하나하나 준비를 해야 하는 서류이다. 부족하거나 부실하면 재심과 탈락 후 보완이 필요하기에 하나하나 잘 작성해야 한다.
3. 정보공개서 작성방법
정보공개서 작성은 일반적으로 다른 서류들을 참고한다면 작성이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나 같은 경우도 HACCP 인증을 받을 때 컨설팅 안 받고 진행하려다 시간에 쫓기거나 내용이 대한 숙지부족으로 시간을 허비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가맹거래사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행정사의 역할이면서 동시에 꽤나 괜찮은 조언들도 해주기에 상담을 받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 본다. 단 가맹거래사나 행정사 역시 법적 활동 근거는 없기에 이 부분은 별도의 영역이라는 점을 알고 가이드라인 정로도 생각하면 좋다.
정보공개서 작성은 목차구성을 가장 먼저 하는데, 필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정보공개서 표지
- 가맹본부의 일반 현황
- 가맹본부의 가맹사업 현황 - 매출 관한 사항 포함
- 가맹본부와 임원의 법 위반 사실
- 영업활동 관한 조건과 제한
- 가맹사업 영업 개시와 관련 절차와 소요기간
- 경영 및 영업활동에 대한 지원, 겸업사항 기재 포함
- 교육과 훈련 관련 설명
- 계약 조건과 비용에 대한 정보
등의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한 개의 파일이다.
다시 복기해서 기록해 보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고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기에 우선 정보공개서 신청과 작성을 진행했어도, 가맹거래사를 통해 한번에 해결된 걸 보면 모든 직군의 쓰임 세는 각각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일단 정보공개서 등록이 완료되었으니 이제 제대로 된 활동의 시작점이라 생각하고 일을 진행해 보려고 한다. 떨리지만 차근차근 시스템을 완성해서 더 나은 조건들을 만들 계획이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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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창업/콘텐츠/1인 미디어/F&B/사회학/지역지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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