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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nis Kunwoo Kim Jul 29. 2024

사업의 기록들 #1 - 애매하게 성공한 사람의 신사업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면, 흐름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사업의 기록들 #1 - 애매하게 성공한 사람의 신사업

변화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면, 흐름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



사업의 기록을 통해 현재 시작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얼마나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해 기록하는 중입니다.

시작부터 진행상황 모두 하나하나 현실적으로 기록하려고 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커스터마이즈 디저트 솔루션 - 콜라보 CALLAVO / http://www.callavo.net 

http://www.callavo.net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구색 맞추기는 아니고, 이전부터 고민하던 내용을 조금 더 날카롭게 다듬어서 린하게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모두 다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생존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의 시작은 휴식으로부터 시작했다. 공교롭게 몇 달에 걸친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고 마무리가 되어갈 때쯤 여러 갈등이 생겼다. 잔금 미지급과 목디스크 등으로 맘고생 몸고생이 엄청나게 심했다. 문제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당시로선 앞으로 회사의 존속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정도였다.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매일매일 혹독한 정신적 스트레스 속에서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천천히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왔던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 그리고 내 성향에 맞는 것과 내가 잘하는 것. 갖춰진 환경과 갖춰야 할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난 애매하게 성공했다. 그러니까 금전적 성공은 아니고 버티는 데 성공한 사람이다. 25살 어설프게 시작한 사업자의 길이 지금까지 이어졌으니 대략 18년 정도 스스로 버티면서 살아가고 있으니 그럭저럭 한 성공이라 자평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했던 나를 갈아엎는 사업모델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업적 성공을 이루고 싶다. 그리고 그 결과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데서 시작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기록하고 싶었다. 이번에 시작하는 사업의 말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그 결과는 성공일 수도 있고 실패일 수도 있다. 우선 결과는 생각하지 않은 채 하나하나 만드는 과정을 복기 차원에서 기록해 본다. 


어느덧 갈망을 향한 고민은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결정의 순간이 왔고 지금부터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되었다. 


1. 내가 생각한 것들 - SWOT 

사업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결정이기도 하다. 망망대해에서 지나가는 부표 하나만 가지고 무작정 섬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환경을 통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몸과 정신이 아픈 시간은 오히려 나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었고, 이는 생각할 시간으로 이어졌다. 

사실 그동안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다. 생존을 위해 혹은 급박한 상황에서 내린 결정은 어찌 보면 악수였고 계속된 스트레스 속에 문제는 계속 키워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부표하나 만 보고도 먼 미래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반대를 무릅쓰고, 설득을 하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시간의 담금질이 필요하다. 


우선 가장 먼저 나에 대한 분석을 했다. 


강점 - 경험과 배경지식, 다방면에 대한 인사이트와 아이디어, 추진력과 실행력 

약점 - 수습과 보완, 디테일의 부족, 조직적 운영


분명한 건 강점과 약점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했던 아이디어만 가지고 했던 일들은 행운에 의해 지금까지 버티고 존재했을지 모르지만, 서서히 약빨? 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사업의 성격과 시장의 환경, 분위기 모두 바뀌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그동안의 일만 가지고 매어있을 순 없었다. 약점은 보완하되 강점은 살리기로 했지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럼 이러한 성격의 특성을 가지고 무엇을 시작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졌다.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들이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게 무엇일까 하는 생각부터 했다. 


그렇게 나부터 철저하게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2.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망 혹은 욕심을 버리다

하고 싶은 게 여전히 많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그래도 많다. 그중에서 내가 잘할 수 있거나 지금 인프라가 구축된 상황인지를 살펴봤다. 더불어 재능의 여부도 확인했다. 아이디어만 가지고는 사업모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하기로 했다. 그동안 해왔던 제작과 교육은 직접 개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현재 조직이 커지고 향후 마케팅 차원에서 전문성 있는 누군가에 의해 제작을 맡는다면 모를까, 나의 한계를 정해두고 할 수 있는 것들 중심으로 일을 만들기로 다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았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은 나의 개입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조직이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분야와 기술 모두 나열해 보니 그 내용만 한 페이지에 이르렀다. 그리고 하나하나 지워나가 보았다. 결국 거의 대부분은 정리가 되었다. 아쉬움이 컸지만 지금은 그런 걸 따질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갖고 있는 욕심을 하나둘씩 비워내기 시작했다. 


3. 주변을 돌아봤다,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찾았다. 

가장 우선순위로 두었던 것은 지금 현재 갖고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이었다.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 기존에 일들의 확장 혹은 대중적인 요소를 기반으로 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으로 구분했다. 

눈에 들어온 것은 카페 사업과 생산공장이었다. 사실 후보군은 많았다. IP 개발 사업, 광고대행사(다시), 콘텐츠 제작사 고도화, 인플루언서 영입 등등 기존에 일들의 재탕이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중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해봤지만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다시 집중한다고 잘 될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눈에 들어온 건 공장이었다. 내가 못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상품 개발이나 아이디어는 잘 내지만 내가 생산은 전혀 모르고 조직을 꾸려야만 할 수 있는 일. 제품 생산과 판매였다. 

나는 결국 디저트 제품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내가 갖고 있는 지물과 지형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그럼에도 본질은 버리지 않기로 했다. 

내 정체성과 아이덴티티는 과연 무엇일까 하고 고민하면, 결국 미디어와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시작과 끝이 이 분야라고 생각하며, 이에 따라 나의 역할은 이안에서 우선 찾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디저트 사업도 잘하고 싶고 유통망도 확장해서 잘 팔고 싶다. 그리고 내가 먼저 찾아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나를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도 하고 있다. 그래야 더 유리하게,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결국 잘하는 영업과 홍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영업망을 확장할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건 콘텐츠, 브랜드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부터 하기로 했다.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셀럽등의 IP를 활용한 제품도 개발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수단은 디저트 제품이고 목적은 콘텐츠의 활용과 확장이라는 점으로 방향을 규정했다. 그렇게 해야만 나라는 사람의 본질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내가 갖고 있는 본질을 지키면서 BM은 수단으로 인정하려고 한다. 


5. 생각의 시작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다. 

모든 아이템이 그렇듯 불현듯 한 생각에서 시작되는 듯하다. 직원이 물었봤다. 어떻게 이 아이템을 생각하게 되었냐고. 나는 우연히 받은 전화 한 통으로 천만 원이 넘는 주문을 보면서 생각했다. 제품력을 갖춘다면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봤고, 이전에도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행정허가의 힘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결국 해썹인증시설을 갖추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것은 남들에게도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니까 그러한 과정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경쟁우위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자영업자, 카페들의 상위 기관으로서 유통망을 확보한다면 승산 있을 거라 봤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이나 비마트 입점 역시 쉽게 이루기 어려운 결과라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지나가다 우연히 만나 부표가 길을 안내한 것 같다. 그렇다고 배가 목적지에 도달한 건 아니다. 겨우 한두 개의 떠내려온 물고기를 만났을 뿐이다. 


계속 영업과 안내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계기로 사업일기도 한번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강의 및 제휴, 제안 문의 메일 : wenis@arptr.kr , 070-7766-8812

(사업/창업/콘텐츠/1인 미디어/F&B/사회학/지역지리 분야)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자몽' - zamong' http://www.zamong.co.kr

라이브 방송 제작 설루션 '자몽미디어센터'- zamong media center' http://www.studiozamong.com 

콘텐츠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 '자몽솔루션' - http://www.zamongsolution.com 


<자몽미디어센터- 콘텐츠 스튜디오>

자몽 미디어센터 '마포' 

예비오픈 예약(할인 이벤트 중) https://bit.ly/zamongmapo


<피크닉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 http://www.picniq.kr 

1. 피크니크 선유도점 은 선유도역 3번출구 초입에 위치

2. 피크니크 경의선숲길 점 은 서강대역 2번출구, 경의선숲길에 위치

3. 피크니크 판교점은 제2테크노벨리 파미어스몰 1층에 위치

4. 피크니크 시흥은행나무점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사거리에 위치

5. 피크니크 신도림점은 신도림역 거리공원에 위치



디저트 커스터마이즈 서비스 '콜라보' - https://www.callav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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