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과 운영이 다르고, 마케팅과 브랜딩 역시 다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고 마음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재작년말부터 올해까지 수많은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쏟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회사의 방향을 트는, 피벗의 현장에서는 계속해서 무언가 시도해야 그 와중에 하나 정도 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말 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친한 지인들을 모아놓고 설명회도 갖었다. 이론상 매우 좋아 보이던 아이템도 있었고, 기존에 하던 방식에서 조금 살만 붙은 것도 많았다.
실행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이유는 해당 분야에 자신이 있어서였다. 모든 것은 이론적으로 경험적으로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 다 흐지부지 되었다.
결국 사업이란 건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었다. 좋은 아이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실제로 실행가능한 범위가 있고, 그것을 커버할 수 있어야 하는 케파가 있어야 했다. 아쉽게도 나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부족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시장조사와 전략을 짜본다. 시장조사는 대부분 좋은 쪽으로 귀결된다. 가령 카페 시장규모는 얼마고 어느 정도고 주 타겟층은 누구다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괏값은 실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제 면대면으로 설득해야 하는 과정에선 거시적 자료와 전망은 돈을 벌어다주지 않는다. 결국 시장조사는 가능성 정도로 끝이 나고 이후 해야 하는 것이 전략 수립이다.
전략수립은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마케팅 전략이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우리가 익히 들었던 SWOT 라든가 STP, KPI 등의 익숙한 단어가 등장한다. 물론 이러한 단어로 점철된 사업계획서는 보이기 위한 자료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유의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SWOT이다. SWOT 메트릭스라고도 하는데, 자신의 강점, 약점, 기회, 위협에 대한 4가지 정의를 통해 가능성과 리스크감소를 생각하기 위함이고, 상호연관성을 구분 지어 다양하게 확장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SWOT은 제한적으로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그저 누군가를 위해 설득하기 위한 하나의 분석표로 남을 가능성이 높고, 만약 여기서 더 나아가려면 분야별 믹스를 통해 결국 설루션을 도출해야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신사업을 위한 SWOT을 정리했다.
Business Model
콜라보 - 디저트 커스터마이즈 서비스
디저트 맞춤 생산을 통해 판매로 수익 모델 확보
타깃
주요 타깃 - 1.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 / 2. 개인 카페 사장님 / 3. 유통사 담당자 / 4. 해외수출 바이어
비전과 철학
맛있는 제품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푸드기업이 되자 /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으로 진정성 있는 성장
SWOT
SWOT MIX
S/W - 사업에 대한 경험과 준비는 되어 있으나, 높은 원가율과 운영 비용으로 쉬운 구조는 아니다
-> Solution : 남들이 쉽게 갖지 못한 인증 공장을 확보한 상태, 대량생산위주의 경쟁사가 하기 어려운 구조가 아니기에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해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기
O/T - 인건비 상승과 재료비 상승의 기회와 위기가 공존, 자영업자 중 카페 비중은 높아지나 폐업도 많은 상황
-> Solution : 개인 창업 시장 역시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만들어야 하는데, 높은 인건비에 따라 충분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 카페 특성상 시그니처 상품과 베이스 상품이 필요한데, 두 가지 모두 집중하기 어려운 구조.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개인은 시그니처에 집중하여 상생하는 구조를 제안하기
S/T - 자영업자 폐업률은 높으나 버티는 1인 창업자들 역시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황. 이에 따라 납품을 시작으로 관계를 맺고 향후 프랜차이즈까지 확보하며 유통 거점들을 늘려나가면서 상생하는 수익구조 만들기
단,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의 특징 만들어야 하는데, 우선 기존 거래처 확보된 매장보다는 신생 및 오픈 매장에 집중하여 거래처를 확보하고, 콘텐츠를 기반의 IP 협업으로 주목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기
O/W - 유통 및 거래처가 부족한 상황이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후킹 이벤트를 개최하여 반응을 이끌어내고, 기존 콘텐츠 업으로 다져진 네트워크를 통해 커스터마이즈 된 제품 개발로 주목도 높이는 PR 커뮤니케이션 활발하게 진행하기. 마케팅 예산 확보의 어려움은 대량 계약 중심으로 선금 입금 방식으로 사전 현금 확보 후 재투자를 반복하기
사업을 위한 사업모델 설정과 비전과 철학 수립, 그리고 SWOT을 통한 솔루션까지 우선적으로 정리했다. SWOT 은 단순하게 정리만 하고 끝내는 게 아닌 MIX를 통해 현재 상황에 적합한 솔루션을 나름 정리하여 하나하나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이 무료 샘플 이벤트이다. 우리 디저트를 경험하게 하면서 동시에 향후 거래가 가능한 컨텍포인트를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우선 완성된 소개를 통해 지인이 있는 마케팅 에이전시 업체에 전달했고, 소개서와 상품 리스트를 만들었다.
더불어 일방향적인 영업을 지양하고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설득에 대한 포스팅과 이를 통해 숙지 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조화했다.
<이번트의 기획>
개요 - 무료 샘플 증정으로 피크니크 디저트 체험하기
목표 - 이벤트의 KPI는 샘플 신청하기
내용 - 카드 뉴스 타입의 이벤트 콘텐츠 제작 및 확산
게시 - 홈페이지, SNS, 블로그
광고 - SNS 인스타그램 CPM 광고 집행 (노출 확보가 우선)
PR - 보도자료 배포 예정, 연계 커뮤니티 내 개별 안내 및 포스팅
<이벤트 콘텐츠>
<이벤트 포스팅>
메인 홈페이지 게재 / 블로그 포스팅
https://blog.naver.com/pic_niq/223525088982
<그 외에 활동들>
타깃군이 정해져 있고 명확하게 때문에 개인적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크게 노출하지 않고 있다. 비 타깃군에게 나의 활동은 스팸처럼 인식될 수 있어서 자제하는 중이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점점 규모와 범위가 확장되어 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실행 안을 짜서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으며, 린하게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다.
사업과 프로젝트가 다른 것은 결국 경영과 운영이 다르고 마케팅과 브랜딩이 구분되는 것처럼 많은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각돼서 운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 꺼풀 벗겨서 본다면 결국 사업이란건 하나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여 살이 붙는 것이다. 그러니 큰 사업이나 작은 사업이나 시작은 비슷하다. 단 지금까지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아이템도 보다 쉽고 가볍게 접근하는것이 좋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이다.
미디어자몽 김건우
개인적으로는 미디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에 빠져 살고 있고, 음악을 좋아해 아이디는 20년째 위니스밴드입니다. 2017년 <1인미디어 당신의 콘텐츠를 캐스팅하라>를 집필했으며, 사회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상태입니다. 최근까지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조직의 울타리도 경험했습니다. 최근에는 F&B에 빠져있고, 도시와 공간을 좋아하기에 부동산도 같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강의 및 제휴, 제안 문의 메일 : wenis@arptr.kr , 070-7766-8812
(사업/창업/콘텐츠/1인 미디어/F&B/사회학/지역지리 분야)
미디어자몽은 1인 미디어 비즈니스 기업입니다.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자몽' - zamong' http://www.zamong.co.kr
라이브 방송 제작 설루션 '자몽미디어센터'- zamong media center' http://www.studiozamong.com
콘텐츠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 '자몽솔루션' - http://www.zamongsolution.com
<자몽미디어센터- 콘텐츠 스튜디오>
자몽 미디어센터 '마포'
예비오픈 예약(할인 이벤트 중) https://bit.ly/zamongmapo
<피크닉 디저트 카페, 피크니크> http://www.picniq.kr
1. 피크니크 선유도점 은 선유도역 3번출구 초입에 위치
2. 피크니크 경의선숲길 점 은 서강대역 2번출구, 경의선숲길에 위치
3. 피크니크 판교점은 제2테크노벨리 파미어스몰 1층에 위치
4. 피크니크 시흥은행나무점은 금천구 시흥동 은행나무사거리에 위치
5. 피크니크 신도림점은 신도림역 거리공원에 위치
디저트 커스터마이즈 서비스 '콜라보' - https://www.callav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