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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수 Jan 30. 2021

꽃마리 - 나를 잊지 마세요

# 말씀과 꽃 묵상

[전도서 3: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때가 되면, 흙 한 줌, 햇살 한 줌만 있으면 피어나는 것이 꽃입니다.

때가 되면, 자신이 처한 환경이 아무리 척박해도 힘써 피어나기 위해 힘씁니다. 

그러니 ‘못 다 핀 꽃 한 송이’라도 그들을 바라보면 숙연해 지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들보다 좋은 환경에 있으면서도 불평만하고 꽃을 피워내지 못한다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 할 수 없겠지요. 


물론, 임계점을 넘어가는 고난도 무조건 견디라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진실은 어떤지 아십니까?

지금, 당신이 겪는 아픔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겪었던 것이거나, 

그 사람들이 겪었던 아픔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눈앞에 있는 자기의 아픔이 커 보이겠지만, 

저마다 사람들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힘들 때에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그런데 힘들 때에는 사람들이 곁을 주지 않지요.
그래서 모든 이들에게 잊혀진듯하여 힘든 삶에 상처를 더합니다. 
그리웠던 것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이지요.
차라리, ‘혼자 견디고 말 것을’ 하는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마음의 눈을 사람에게 두지 마시고 자연에 두십시오.


자연의 품에 안겨 때를 따라 피고지는 나무와 작은 풀꽃들을 바라보십시오.

아무리 척박해도,

흙 한 줌, 햇살 한 줌만 있으면 피어나는 작은 꽃을 보면서 위로받으십시오.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작은 꽃이 있습니다.

물망초의 꽃말도 ‘나를 잊지 마세요’인데, 이 꽃도 같은 꽃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물망초보다 작기만 했지, 똑같이 생겼네요. 작아도 ‘나를 잊지 마세요’하는 간절한 마음은 다르지 않은가 봅니다.



어느새 1월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봄이 스프링처럼 튀어오를 것이니 저는 이제 조금 천천히 걷도록 하겠습니다.

볼 것이 많아졌거든요.

볼 것이 많아 ‘봄’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계절에 여러분은 무엇을 보시겠습니까?


영상보기
 https://youtu.be/bs4wtkEAU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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