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코너 <아이린의 음악산책>을 소개합니다.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짧은 이야기, 아름다운 시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책을 이 코너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차분한 멘트처럼, 노래와 어울리는 이야기나 블로그의 글을 짧게 전달해 보려는 시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 번째 에피소드는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정의에 따르면, '스토리 텔링'이란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랍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야기 전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글말과 입말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문법과 어법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이야기의 내용도 어떤 식으로 전달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지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절반은 전달하는 사람의 몫, 나머지 절반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몫이라고 봅니다. 스토리텔링이란 어느 한쪽 만이 있는 일방통행로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