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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루미악토버 Dec 15. 2021

어느 날의 기록 171011

171011

이쯤이면 괜찮겠다 싶을 때 밀려오는 것이 못난 생각이라는 것을 안다.


그동안 나는 우리가 많이 닮아있다는 것을 느꼈다.


비슷한 상처에 짙게 배인 서러움이 보였다.
그래서 아무쪼록 우리가 조금씩  지낼  있으면 좋겠다 .


나는 오랜 시간 후에 아니, 어쩌면 몇 년후에 한적하고 좀 더 조용한 곳에 살려한다. 그즈음에 만나게 되면 덕분에 고마웠단 말을 마음 속으로 몇 번이고 이야기하다가 따뜻한 차 한 잔 건낼 수 있도록 우리가 오래 버티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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