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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꽃반지
Nov 01. 2024
2024년 11월 첫날
며칠 전에 선물 받은 책 한 권을 중고마켓에 올렸다. 새책이라 그런지 올린 지 몇 분 만에 사겠다는 이가 나타났는데, 자꾸 말이 짧은 거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는, 바이크 헬멧을 쓴 자기 사진까지 나에게 보냈다. "도착"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내가 니 친구냐?' 기분 나빠 답도 안 하고 나갔는데, 헬멧을 벗은 이는 70대 정도로 보이는 할저씨였다. 말 놓으셔도 되죠.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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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매일이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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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고 잊기 어려운 한 문장을 위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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