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에디팅 하면서 / 여성들의 분노에 대해...
이 책을 편집하면서 새삼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가부장제가 여성들의 심리와 생활방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였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별자리의 일반적인 특성목록이 가장 앞에 배치되어 본인이 이 별자리와 잘 맞는지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이 부분이 모두 모여 별자리 카드가 만들어집니다) 일반적인 특징과 성과 관계맺기 그리고 분노와 개괄적 특징으로 마무리 짓는 구성입니다.
일반적인 특징목록을 설명하는 앞부분에서는 여성들 안에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 성격을 특징짓는지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성성이 강한 양자리, 물병자리, 염소자리 등의 별자리를 가진 여성들은 성취욕과 사회적 성공에 대한 욕망이 강한 편인데 이런 성향의 여성들이 가족과 연인 친구 등을 통해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그녀들의 분노가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성’에 대해 제법 많은 분량을 들여 설명을 합니다. 그래서 또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분노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성적인 경직’ 이라는 사실입니다. 애초에 성, 특히 섹스에 대해 집착하지 않거나 그 보다는 우정이나 신뢰를 중요시하는 성향의 별자리도 있지만 대부분의 별자리들이 연인이나 가족관계에서 분노가 풀리지 않았을 경우 성에 있어서 경직된 태도를 보이고(반대로 지나치게 거리낌없어지거나) 그 문제가 개인의 인생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이 책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별자리마다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 달라서 그 지점들을 목록으로 잘 정리해놨습니다. 물론 분노를 해결하는 전제는 다 같습니다. 일단 인정! 하라는 거죠. 자신의 분노를 자신이 인정하고 표현하기 시작하면 해결방법이 생긴다는 맥락에서 각 별자리의 특성을 고려해 작성된 목록이어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 책은 1980년대에 쓰여진 책인데요, 2019년 지금 여성들의 분노를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은 제 기분 탓일까요? 결혼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는 이 상황 말이죠. 여성들의 분노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기분 탓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다음은 분노를 극복하는 4가지 기본단계이다.
1단계, 자신이 분노를 느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단계,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3단계, 자신의 분노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 분노가 인간관계와 연관된 것인지, 만일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 것인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4단계, 분노를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감정은 실재하는 것이다. 분노한다고 당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분노는 당신이 깨달아야 하는 어떤 것에 대해 실마리를 준다.
- [여성을 위한 별자리 심리학] ‘사자자리의 분노’ 중에서
>>> 이 책은 현재 출간을 위한 텀블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