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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테르 May 21. 2022

평평남녀 혹은 밋밋남녀

평평남녀를 보다.


상당히 지루한 영화다. 러닝타임 2시간 영화 리뷰 담당자의 압박이 아니었다면 벌써 집에 갔을지도 모르겠다.


[감정이입] 캐릭터 특징


여자 주인공은 바쁘다고 연애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연애를 못하는 하는 것이다. 


남자 주인공이 짜증이 난다. 전형적인 민폐남 캐릭터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소심하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화만 내고 끝낸다. 


언니 차라리 언니가 주인공이었다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더 좋을 것 같았다. 

아이가 응급실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 이모의 역할은 중요성이 낮다. 

그 역할을 강제로 여주인공에 적용시키는 것이 더 어색했다. 결혼은 미친 짓이라는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면 연출적 실패 같다. 


김갑숙

마음을 열어주는 신[모건 프리먼]과 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지만 조금 뜬금없는 상황이었던 연출되었다.


작품 시간이 짧았다면 짧았다면...


30대 여자의 삶을 2시간 동안 연애 , 결혼, 일 모든 것 담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이 과한 작품 같다.  그 무엇 하나 제대로 담기지 못해서 아쉬웠다. 배우가 문제가 아니라 이 시나리오를 만든 이가 연애를 글로 배운 사람 같았다. 그리고  20대는 전혀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 40대는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 30대는 적절할 수 있는 공감 선상에 있는 것 같았다.  극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하나가 극적 장치에 대한 고증이 부실했다. [디자이너] [디자인 사업부]에 대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여주인공에 투영했다면 극의 흐름에 몰입도가 높았을 것 같다. 


오후 1시 44분 빨래를 돌리면서  오후 미팅을 나가야 하는 남자가 씀

[ 본 리뷰는 담당자의 압박을 받으면서 3주 전 기억으로 작성됨]



여 주인공의 이 표정은 영화를 보는 내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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