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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파인더 Dec 06. 2017

코워킹 스페이스 2년 운영기

사무실 운영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훠어어어얼씬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요. 

안녕하세요, 패스파인더(이하 패파)입니다!

부산에서 창업 생태계를 열어보겠다라며 시작한 패스파인더가 벌써 오픈한지 2년을 앞두고 있어요.


오픈 파티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먼 산) 


이쯤 되니, 2년 동안 저희가 운영하며 느꼈던 점을 한 번 훑어보며,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길을 찾는 사람들의 공간을 꿈꾸며


저희가 패파를 오픈하면서 세운 목표는 크게 3가지였어요!


첫째, 부산지역에 있는 스타트업과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함께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둘째, 페이보리의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와 부산을 잇는 연결점이 되자.

셋째, 학생, 프리랜서 등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특히 부산의 많은 지역 중 부산대학교 앞을 선택했던 건 3번, '학생, 프리랜서 등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 (아래 링크에서 더 생생한!!!!! 패스파인더 오픈 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어오) ↓↓



정말 기쁘게도, 첫 번째 목표는 어느 정도 성공한 거 같아요. 

 패스파인더에 맨 처음 입주한 4개 팀 중 3개 팀이 지방에서는 드물게 서울 유명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성공했고, 최근 입주한 1개 팀도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입주 팀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거든요! 



또한 두 번째 목표와 세 번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운영했었는데요. 

대표적인 프로그램에는 창업 동아리 지원, 실리콘밸리 원정대 운영, 입주팀 스터디 모임, 패파 연말 파티 등이 있어요. 


PF X SV 실리콘밸리 원정대! 


그 결과, 

UntoC과 앱티브와 같은 동아리는 아직도 패스파인더를 잘 이용하고 있고요,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3회나 운영되고 추가 요청이 있을 만큼 반응이 좋았죠! 

그렇게 반응이 좋긴 했지만, 



그러했습니다



학생을 포함한 일반인이, 일을 하기 위해 패파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닷.8ㅅ8 

그래서 누구나 편하게 와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세 번째 목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랍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첫 째! 입주팀의 성장이 오히려 공간에 대한 부담감으로 다가온 듯 해요.

입주팀의 성장은 물론 절대 굉장히 매우  ((((( 좋은 일입니다)))))

처음 입주할 때만 하더라도 입주한 4팀이 모두 2~4명 정도의 소규모 팀이었지만, 이젠 모두 10명 남짓한 규모로 2년 만에 많은 성장을 했어요. 그래서 비교적 널찍했던 공간이 지금은 아주 꽉 차버렸씁니당. 

공간이 꽉 찼으니 일반인이 와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은 협소해지고, 입주사나 멤버십 회원이 아닌 분들은 앉아 있기 어색한 공간이 된 것 같아요.

또 패파를 처음 왔을 때 다들 바쁘게 일하고 있으니 왠지 방해하는 기분이 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공간을 안내해드려야하는 저희 조차도 본업에 열중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 그런거 같긴합니다만 ;;;) 



둘째! 생각보다 아직까지 폐쇄적인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패파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창업 공간을 본떠 칸막이 없이 서로 소통하기 위한 코위킹스페이스"라는 컨셉을 유지하고자 파티션이 1도 없어요. 

입주팀들은 모두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됐고, 이런 분위기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문의 전화를 받아보면, 파티션 유무에 대해 먼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일"하는 공간이다 보니, 파티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아직까지 큰 것 같아요.

저흰 기존의 폐쇄적인 사무공간 보다 열린 구조의 카페같은 공간을 지향하고 있지만 두 가지 공간의 적절한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저희도 가끔씩 조용하게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오순도순 입주팀들 *_*!!!!!!!!!








앞으로의 계획 



이제는 위에 언급된 내용을 보완하여,저희가 패스파인더를 처음 만들 때 세웠던 목표를 달성해보려 합니다 

특히 세 번째 목표였던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들과 입주팀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노력할거예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공간을 넓히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어요. 


이에,

이번에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 1인 기업, 프리랜서 분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1인 기업, 프리랜서분들을  넣은 이유는

일단 1인 기업, 프리랜서 분들의 입주 문의 전화가 훨씬 더 많이 오고,

1인 기업, 프리랜서 분들이 혼자 일하고 있기에, 같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를 더 많이 원하고, 이에 더해 협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3


벌써 저희는 2호점 세울 생각에 두근두근하며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브런치를 통해 앞으로, 차근차근히 기록해나갈 예정입니다 히히. ^^ 






결론은! 

지난 2년 동안 함께 있어주신 패스파인더의 모든 입주팀, 멤버십 회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______^!!!!! 

앞으로도 같이 성장해나가요 <3 <3 !!!!! 



싸랑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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