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인물 및 사건에 대한 안내』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 장소, 단체, 사건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허구입니다. 현실 속의 실제 인물이나 사건과 유사하더라도 이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며, 어떠한 의도나 사실과의 연관도 없음을 밝힙니다.
“조직은 종종 움직임으로 살아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진짜 움직임은 방향이 있을 때 시작된다.
메일의 수, 회의의 횟수, 그건 일의 양이 아니라 혼란의 징후다.
한도윤은 그 혼란 속에서 ‘역할’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알게 되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걷는 것이 더 큰 성과라로 이어진다는 것을.”
대표실.
늦은 오후,
사무실은 대부분 불이 꺼져 있지만 대표실만은 따뜻한 조명이 켜져 있다.
책상 위에는 보고서가 산처럼 쌓여 있고,
그 위에 놓인 한 장의 문서가 눈에 띈다.
문서 제목은 〈조직 진단 보고서〉.
대표는 보고서를 넘기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메일은 폭증하고, 회의는 늘어나고, 사람들은 바쁜데…
정작 성과는 보이지 않는다.
그는 보고서의 한 문단을 다시 읽는다.
'역할 부재’, '바쁜 혼란 상태', '일부 핵심인재 번아웃'
대표는 의자에 몸을 기대며 창밖을 바라본다.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지만, 그의 표정은 무겁다.
그때, 비서가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린다.
“대표님, 말씀하신 인사팀장 후보…
한도윤 씨 이력서입니다.”
대표는 문서를 받아 들고 천천히 읽기 시작한다.
이력서에는 화려한 스펙보다
‘조직 구조 개선’,
‘역할 정의 프로젝트’, 그리고
‘혼란을 질서로 바꾸는 사람’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대표의 눈빛이 조금 밝아진다.
이 사람이라면… 지금의 혼란을 읽어낼 수 있을까.
대표는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른다.
“한도윤 씨 맞으시죠? 우리 회사에 와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우리가 많이 필요합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한도윤의 차분한 목소리.
“대표님, 저는 조직이 바뀌려면 사람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게 가능할까요?”
대표는 잠시 침묵하다가 단단한 목소리로 답한다.
“가능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게… 우리가 당신을 찾는 이유입니다.”
카메라는 천천히 멀어진다. 대표실의 조명만이 어둠 속에서 따뜻하게 빛난다
아침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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