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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Feb 13. 2023

마케팅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는 어떻게 협업해야할까?

경쟁의시대 파트너십이 필요한 이유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모바일 앱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모바일 앱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는 앱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는데요! 매출 성장률이 줄어든 다는 것은 광고비 지출도 함께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터들의 비용에 대한 관점에 큰 변화를 안겨줍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집행비용의 "효과성"보다, "효율성"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그 변화 중 하나죠!!!


늘어나는 모바일 광고비와 대비되는 성장률


출처 : 머니투데이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22615312418917


증가하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들, 치열해지는 경쟁관계

디지털 마케팅 업계 Agency들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1년 150개에서 22년 9,932개에 이르고 있는데요!

10여년간 디지털 마케팅 업계 역량은 강화되었고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회사들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서로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우리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름없는스터디에서는 Agency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두 분을 모시고 경쟁의 시대 파트너십이 왜 필요한지,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해결을 위한 토론을 병행해보았습니다.


1. 근데 주님, 광고비는 이게 다 인가요? : 와이즈버즈 최영롱님

와이즈버즈, 들어보셨나요?

와이즈버즈는 페이스북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던 약 10여년전 페북의 API를 활용해 자체 광고 플랫폼 개발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한 회사입니다. 인스타그램이 또 성장하던 15년 국내 최초 인스타그램 마케팅 파트너 로 선정되기도 했고, 최근엔 메타의 성장에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같이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매체 운영에 대한 영역확장과 기술 개발 영역 강화하고 있는 와이즈버즈는 애드테크 기반의 종합 디지털 광고회사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최영롱님께서는 광고비는 줄어들고 할일은 더 많아지는 최근의 현실에 고분분투하며 애쓰고 있는 에이전시 마케터의 생존일지를 공유해주었습니다.

다양한 산업군별로의 세세한 현업 생존기는 현장에서만 들을 수 있어 간략한 요약본으로 대신합니다.

에이전시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광고주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1)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 경우

에이전시 마케터들은 광고주가 이해하는 수준 이상으로 업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익히는 것은 물론

광고주의 서비스 또한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동시에 미디어 플래닝과 소재 기획, 매체 집행,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며 광고주와 협의한 프로젝트에 몰입하여 일을 하면서도, 점점 늘어나는 데이터 분석 자료와 솔루션의 다양한 버젼의 자료의 요청들은 사무실 붙박이장처럼 딱 붙어 일하게 만드는 주요요인이라고 하네요!!!

광고주와 협의를 통해 업무를 나눠보고 줄여보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광고주의 인식의 변화가 없이는 쉽게 바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저 에이전시를 내 할일을 해결해주는 손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라는 인식이 중요하겠죠?!


2) 방향과 솔루션에 대한 주관이 확고한 경우

업계마다 환경과 성장의 방법들은 다 상이하죠!

그러다보니 광고주들의 성향도 천차만별인데, 프로젝트 진행시 방향과 솔루션에 대한 주관이 너무 확고해

새로운 아이디어나 솔루션을 제안하더라도 수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광고주의 서비스나, 소재, 캠페인, 매체별 솔루션, 서비스의 통합적 운영 등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더라도 광고주가 정립한 업무 프로세스만 고집할 경우에는 에이전시도, 광고주도 함께 솔루션을 찾고 해결한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캠페인 운영에 대한 전략적 고민보다 소재 기획과 고민 등으로 광고주가 하기 귀찮은 일을 제안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경우도 드문드문 생기곤 합니다.


3) 예산은 적은데 요구사항이 많은 경우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예산은 정해져 있다보니 광고주들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안을 찾아 비용은 줄이면서 신박한 전략을 제안해주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비용을 줄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신이 아닌 이상 어렵지 않을까요?

에이전시에서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좀 더 비싼 타겟 특화 매체를 포기하고 기본 매체를 구성하여 제안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수수료 협의를 요청하는 경우

불황으로 인해 마케팅 예산이 줄어드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아쉽게도 어떻게든 수수료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인하우스 마케터들의 요청은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요!!! 에이전시들 간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과 부딪히며 생존을 위한 광고주와의 수수료 협의는 항상 어려운 부분입니다.


2. Saas 도입은 왜 실패하는가? : AB180 김정모님

AB180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AB180은 마케팅 솔루션 & 컨설팅 회사인데요! 많이들 들어보셨을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의 솔루션과 더불어 컨설팅을 함께 제안해주는 곳입니다.

Full cycle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팅 솔루션을 도출하는 AB180의 마케팅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AB180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김정모님은 Saas 구독을 하면서도 실패하는 고객사들을 바라보며 그 이유를 도출해보았고 성공을 위한 제안을 함께 나누어주었습니다.

결국 1) 사람 2) 자원 3) 소통의 문제로 귀결되는데요!

와이즈버즈 최영롱님과 AB180 김정모님의 발제와 함께 인하우스 및 에이전시 현업 마케터들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었습니다!


공감대가 이루어진 공통적인 부분은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마케터들의 "파트너십" 형성의 중요성이었습니다.

 

1)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유형의 상품에서 무형의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고,

2) 고객의 행동은 데이터로 축적되고 그에 기반한 솔루션은 지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며,

    *요즘 인공지능의 발전은 오히려 무섭기까지 하지요?

      (chatGPT, 뤼튼 등)

3)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가 기능적인 부분과 더불어 경험적 가치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

4) 단순히 일방적이고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이동하는 시대에서는

5) 나 혼자만의 독립적인 성장과 차별화를 모색하는 것보다 공존을 위한 협력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불황과 불경기가 지속되는 지금, 우리는 "생존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을 늘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쟁 이란 단어는 역설적으로 '협력'의 또다른 말이 아닐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융합되고 있으며, 어제의 적이 오늘은 우리 편이 되는 시대입니다.

사실 모두가 경쟁 상대이기도 하고 모두가 협력의 대상이기도 하죠!

우리 인류가 경쟁으로 지금과 같은 번영을 이루었다고 혹자는 말하고 있지만, 그 번영의 가운데 "협력" 또한 없이는 지금의 시대를 만들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이 같이 세상이 어려울수록 우리에게는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파트너십"을 우리 잊지 말아요~!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이없스 littly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3년 2월 11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글쓴이 : 김성호 (우곰이산)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kmb7873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dayone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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