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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MLOCKED Apr 19. 2016

잃어버린 것들


지난여름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잃도록 하였다.

공평치 않다고 생각도 들지만 차라리 시원하기도 했다.

비 오고 난 뒤 차분한 나무색처럼

가라앉아 있는 것 같다.

내일이면 다시금 날이 개일 거라...

내 머릿속에 잔뜩 끼어있는 안개 더미를 스스로 불어 없앨

그런 시간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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