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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호현 Feb 23. 2024

8. 앞으로 10년의 계획

AI가 바꿔놓은 나의 미래 계획

정말 변화가 빠른 시기이다. 2023년에 처음 세상에 충격을 준 생성형 AI는 이제 정말 많은 것을 바꾸어가고 있다. 그리고 내 사업도 어느새 AI 사업이 되었다.


AI사업은 너무 빨리 바뀐다.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멀리 보지 않으면 휩쓸려 나가기가 쉬울 것 같다는 마음에 10년 비전을 세워 보았다. 해보니 생각보다 의미 있는 일이었고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을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Mission Statement


From Super Human to True Human


앞으로 10년, AI는 우리를 슈퍼휴먼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농기구, 방적기, 자동차, 컴퓨터, 스마트폰이 그랬듯 AI는 우리가 전에 없는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할 수 있게 해 줄 것이고 이미 그렇게 해 주고 있다. 또한 AI는 우리가 배우는 속도, 생각하는 속도, 소통하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게 만들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효율이 올라가면 사람들은 뭘 하고 살게 될까? 일자리가 없어 가난한 사람들이 될까? 아니면 노동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사람들이 될까? 그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는 그 미래를 정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다. 정답이 무엇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본 소득을 누리고 사는 세상일지, 모두가 솔로프루니어로 사업을 하는 세상일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돈이 몰리게 될지, 인문학이 세상의 중심이 될지, 아니면 이 모두일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의 지금의 선택들이 그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임은 분명하다.


앞으로 나의 미션은 Super Human의 세상이 사람의 본질적 행복을 추구하며 True Human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는데 내가 가진 재능과 사업을 활용하여 돕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두 가지 큰 프로젝트를 상정하였다.


Super Human Projects


Automate My Work (tobl.ai):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여 전문적인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개인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노력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Tree of Block 아키텍처를 통해 일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개인이나 기업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한다.

By My Side (행동 기반 AI 에이전트): 일상적인 작업을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필요를 예측하고 능동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AI 비서.

Be My Brain (기억 지원, 지식 관리): 정보를 쉽게 조직, 저장 및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저장소를 제공하고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Team with Me: 각기 다른 전문 기술 또는 관점을 가진 AI 에이전트 협회가 개인이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모든 사람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한다.



True Human Projects


Build Me: 진정한 자신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개인화된 AI로, 나의 이해관계와 신념을 이해하고 내가 생각하는 나와 AI가 생각하는 나를 일치시켜 나간다.

Deeper Me: AI가 나의 미션과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이해하여 그에 맞는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내 생각과 인사이트가 더 깊어지고 전문가 수준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Connect Me: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과 연결하여 소통하고 생각을 나누며 깊은 유대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Speak for Me: AI가 나를 대변하여 내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스케일러블하게 소통한다. 내가 직접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커뮤니티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려보고 나니 다음 스텝이 보이기도 하고 AI가 기술로 내 사업을 대체했을 때 갈 수 있는 방향이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큰 그림만 가지고 사업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오늘 할 일을 성실히 해 나가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그렇지만 방향을 잃고 일만 열심히 하면 힘만 들고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도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 비전들을 가지고 실제로 사업을 만들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Super Human Project들은 이미 ChatGPT, Gemini, Elon Musk의 Neuralink 등이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영역이다. 그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True Human Project들은 업무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닌만큼 돈이 될 가능성이 미지수이다. 물론 그래서 상대적으로 적은수의 스타트업들이 뛰어들고 있겠지만.


결국 앞으로의 스타트업 사업은 슈퍼휴먼 기능들을 특정 버티컬에 적용해서 특정 버티컬의 효율을 증대한다든가 (농업 AI, 법무 AI, 마켓팅 AI 등등), 아니면 좋은 뜻과 미션을 가지고 True Human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AI는 기술의 장벽을 크게 낮추어놓았다. 이제 기술 스타트업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진짜 사람이나 기업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업의 본질에 더 가까워져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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