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tobl ai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호현 May 11. 2024

AI가 필요한 꿈의 크기

AI가 생존에는 별 도움 안된다. 

한국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때 각자의 미션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놀랍게도 미션의 대부분이 비슷했다. 가족과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기, 회사에서 살아남기, 커뮤니티에 기여하며 이웃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자아실현과 사회에 임팩트를 남기는 미션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미션 스테이트먼트라고 하면 세상에 어떤 임팩트를 주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까를 얘기해야 할 것 같은데 의아했다. 이에 대해 Claude 3 Opus와 이야기하다 다음과 같은 대화에 이르게 되었다. 


프롬프트: 매슬로의 욕구 이론 단계에 따라 사람들이 설정할 수 있는 미션 스테이트먼트 예시를 만들어 줘.


매슬로의 욕구 이론 단계에 따라 사람들이 설정할 수 있는 미션 스테이트먼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리적 욕구 (Physiological Needs): "나는 내 자신과 가족의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강하게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것입니다."

2. 안전의 욕구 (Safety Needs): "나는 경제적 안정과 직업적 보안을 확보하여 나와 내 가족이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 사회적 욕구 (Love and Belonging Needs): "나는 내 주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며, 지원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4. 존경의 욕구 (Esteem Needs): "나는 내 능력을 발전시키고, 내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5. 자아실현의 욕구 (Self-Actualization Needs): "나는 내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여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고, 내 삶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미션은 사회적 욕구와 존경의 욕구에 머물러 있었다. 


요즘 1단계의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미션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아마 의아하게 생각이 들 것이다. '그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대부분 자아실현의 욕구를 위해서 살아가고 기업들이나 개인의 미션이 다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해서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맞춰져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의 사회적 욕구와 존경의 욕구에 대한 미션을 들었을 때 생소하게 들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럼 각 미션 단계의 미션에 따라 AI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프롬프트: 각 레벨의 미션을 위해 AI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실질적으로 생리적 욕구에 AI가 몇% 도움이 되고 필요할까?


1. 생리적 욕구:

- 건강 관리 및 영양 정보 제공
- 수면 패턴 분석 및 개선 제안
- 안전하고 적절한 주거 옵션 추천

AI의 도움 정도는 약 20-30% 정도일 것입니다. 생리적 욕구는 주로 개인의 행동과 선택에 의해 충족되므로, AI의 역할은 정보 제공과 조언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생리적 욕구를 해결하는데 AI는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2. 안전의 욕구:

- 재정 관리 및 예산 계획 도구 제공
- 직업 검색 및 경력 개발 조언
- 보험, 저축, 투자 등에 대한 정보 제공

AI의 도움 정도는 약 30-40% 정도로, 생리적 욕구보다는 조금 더 클 것입니다. AI는 재정 관리, 직업 탐색, 안전 관련 정보 제공 등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안전의 욕구를 해결하는데 AI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상당히 뻔할 것 같다.


3. 사회적 욕구:

-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소셜 플랫폼 제공
- 의사소통 및 관계 구축 기술에 대한 조언 제공
-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 및 자원봉사 기회 추천

AI의 도움 정도는 약 40-50% 정도일 것입니다. AI는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의사소통을 촉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진정한 사회적 유대감은 인간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됩니다.

사회적 욕구를 해결하는 데는 페이스북, 인스타에 들어가거나 교회에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 


4. 존경의 욕구:

- 개인 성장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온라인 학습 리소스 제공
- 목표 설정 및 진척 상황 추적 도구 제공
- 전문 네트워크 및 멘토링 기회 연결

AI의 도움 정도는 약 50-60% 정도로, 상당히 클 것입니다. AI는 개인의 성장, 기술 개발, 목표 달성 등을 지원하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존경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AI가 교재를 만들어 주고 맞춤형 교육을 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학원에 가거나 강연 또는 네트워크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


5. 자아실현의 욕구:

-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도구 및 리소스 제공
- 개인의 강점과 열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기 성찰 연습 제안
- 의미 있는 프로젝트 및 활동과 연결해주는 플랫폼 제공

AI의 도움 정도는 약 60-70% 정도로, 가장 클 것입니다. AI는 창의성을 자극하고, 개인의 강점을 파악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자아실현은 개인의 내적 동기와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자아실현의 욕구를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아서 AI가 도움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자아실현을 하려는 사람, 큰 꿈을 가진 사람에게 AI는 매우 유용하지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AI를 잘 활용하려면 꿈의 크기를 키워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뭐 우리 인생의 목적이 AI를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굳이 AI를 쓰기 위해 꿈의 크기를 키울 것 까지야 있나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시간과 비용의 제약 때문의 꿈의 크기를 줄여야 했다면 지금이 그 꿈을 향해 달릴 기회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