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을 들어서며
버스가 산모퉁이를 돌아갈 때 나는 ‘무진 Mujin 10km'라는 이정비를 보았다.
- <무진기행> 김승옥 -
저는 순천에서 나고 자랐고,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작가입니다.
‘순천사람들’을 통해 순천과 인연이 있는 작가와 인물들에게
직접 그들의 작품과 순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와 <강> 서정인 작가를 만났고
이해인 수녀를 통해 정채봉 작가를 기억했습니다.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의 길을 따라 순천 풍경을 둘러보았으며,
박완서, 공지영, 이청준, 법정스님 등 순천을 사랑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 <명량> 김한민 감독과 <순천> 이홍기 감독,
그리고 배우 최재원, 개그맨 임종혁을 만나
어제의 순천을 돌아보며 내일의 순천을 떠올렸습니다.
순천 사람들도 모르는 순천,
그리고 순천을 찾는 이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진짜 순천의 이야기입니다.
부족한 생각을 서툴게 써 내려간 글입니다.
만남을 허락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신은 무진읍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 <무진기행> 김승옥 -
[순천, 그리고 순천사람들 1] ‘감수성의 혁명’ <무진기행> 김승옥 작가와의 만남1에서 시작합니다. 김승옥 작가와의 첫 만남부터 그가 들려주는 문학과 글쓰기의 의미, 그리고 직접 보고 겪었던 현대사 이야기를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