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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0 세계에서 시간을 보내는 우리 대부분은 새로운 적용의 물결이 곧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 글로벌 결제, 토큰화, 디파이부터 게임과 온라인 문화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넓은 세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전이 현실화 되려면 기본 인프라가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 이더리움은 레이어 2 솔루션들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처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더리움 L2 사용량은 2024년에 급증하며 효과적인 확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베이스와 옵티미즘과 같은 네트워크들이 이를 주도하면서 L2 일일 트랜잭션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8월 이더리움은 레이어 2들에 걸쳐 하루 평균 1240만건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하지만 이러한 급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이더리움 생태계가 더 많은 성장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L2의 빠른 채택이 기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다.
L2들은 압박을 받고 있다
L2는 이더리움의 증가하는 트랜잭션 부하를 훌륭하게 처리하고 있지만, 수치를 보면 점점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베이스를 예로 들어보자. 코인베이스 옵티미스틱 롤업인 베이스는 밈 코인과 기타 인기 프로젝트들에 힘입어 2024년 사용량이 300% 가까이 급증했다. Base와 다른 L2들이 이러한 수준 채택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지만, 이는 곧 다가오는 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레이어 2는 기본적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데이터를 정산하기 전에 오프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처리한다. 트랜잭션을 일괄 처리하고 압축하는 이 과정은 비용을 낮추고 속도를 빠르게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L2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문제도 커지고 있다.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없다면 L2는 벽에 부딪혀 증가하는 수요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혼잡이 발생하고, 요금이 증가하며, 속도가 느려지는 등 L2가 애초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더리움이 효과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PeerDAS와 당크샤딩(Danksharding)과 같은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들을 찾고 있다.
이더리움 확장
이더리움 블록 공간 확장을 위한 가장 흥미로운 두 가지 솔루션은 당크샤딩과 PeerDAS (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다. 이들 업그레이드는 특히 레이어 2 데이터 가용성(DA)을 개선하고 블록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당크샤딩은 데이터를 더 작고 관리하기 쉬운 “샤드”로 분할해 이더리움이 데이터를 처리하고 다루는 방식을 재구성한다. 각 샤드는 병렬로 처리될 수 있으므로 이더리움 전체 데이터 처리량이 크게 증가하며, 특히 DA와 보안을 위해 L1에 의존하는 L2에 도움이 된다. 당크샤딩은 사용 가능한 블록 공간을 늘림으로써 L2가 더 많은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정산할 수 있게 해준다.
PeerDAS는 이들 샤드 DA를 보장하는 이더리움 로드맵의 또 다른 중요한 구성 요소다. 이를 통해 밸리데이터들과 라이트 클라이언트들은 샘플링을 사용해 각 샤드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확률적으로 확인함으로써 데이터를 모두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데이터 가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밸리데이터 리소스 요구 사항을 줄여 확장성과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기여한다.
밸리데이터는 샘플링 방법을 통해 DA를 확인하기만 하면 되므로, 당크샤딩과 PeerDAS를 함께 사용하면 블록 전체 상태를 저장하거나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네트워크를 보호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업그레이드는 L2가 직면하기 시작한 많은 확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향후 예상되는 채택과 활동을 위해 더 많은 온체인 블록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주요 업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혁신은 여전히 개발이 진행 중이며 지연으로 인해 이더리움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만큼 빠르게 확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업그레이드 지연을 둘러싼 우려
펙트라 하드포크로 알려진 이더리움 다음 주요 업그레이드는 많은 새로운 EIP를 도입할 예정이지만,PeerDAS는 여기에 포함돼 있지 않다. 펙트라는 이미 이전 하드포크보다 더 많은 EIP를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경쟁 의제들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PeerDAS는 뒷자리에 있을 것이다.
이는 특히 L2 개발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PeerDAS가 지연되면 L2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향후 출시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 동안 이더리움은 목표 블롭 공간, 즉 L2가 베이스 레이어에 업로드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이 의견은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지난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실행 레이어 통화에서 공동 서명한 것이다. 비탈릭은 L2가 증가하는 채택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심지어 현재 개발 중인 여러 EIP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블롭 용량(blob capacity) 증가(33%)가 더 가치 있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Base 수석 빌더인 제시 폴락도 트위터를 통해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목표 블롭 공간을 늘리는 것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이더리움 연구원 마이크 노이더가 최근 뱅크리스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지적했듯이 이더리움은 디지털 자산 채택이 계속 증가하도록 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개발자들이 L2 DA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강조해야 한다.
이더리움의 계획된 업그레이드가 미뤄질 경우, L2 네트워크는 향후 12~24개월 동안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PeerDAS나 당크샤딩이 없다면 L2는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수수료를 경험할 수 있다. PeerDAS와 당크샤딩이 너무 오래 지연되면 보안과 빠른 실행을 맞바꾸는 대체 네트워크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렇게 되면 이더리움은 TVL을 잃게 되고, 업계 전체가 핵심 사명과 가치의 일부를 희생하게 될 것이다.
마무리
이더리움 L2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더 높은 사용량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더리움 팀은 L2가 계속 확장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좋은 소식은 이러한 솔루션이 곧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좋지 않은 소식은 지연으로 인해 L2가 혼잡, 수수료 증가, 성능 저하 등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고 사용자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지 않은 대안을 찾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피하고 추진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만간 DA 업그레이드가 시행되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된다면 L2의 미래는 매우 밝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