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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솨니 Jan 29. 2016

저는 지금 제주도입니다.

첫 직장 프런트 매니저


 

첫 제주생활은 어떠했냐고 물으신다면. 글쎄...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었고, 생각했던  그만큼  좋았어요."라고 답하겠다.



이제 막 운영을 시작했기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막막했다. 변변한 프런트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고, 홈페이지는 물론 카페도 제대로 개설되어있지 않아서 모든 예약과 숙박 시스템을 새롭게 배우고 만들어가야 했다. 한동안 객실 한 곳에 위치한 간이 사무실에서 '단 한명의 직원'으로서 일을 배워갔고, 내 등 뒤에서는 서울에서 내려온 투자자님들이 회의를  해나갔다. 


점심시간 이후. 초 봄의 따뜻한 제주도 햇살을 느끼며 커피 한잔을 종이컵에 타서 들고나가 리조트 작은 산책로를 거닐 때 연신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첫 타지 생활

첫 직장


이것이 한 번쯤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었을 제주 살이라는 색이 입혀져 모든 것이 꿈처럼 느껴졌다.


"내가 지금 제주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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