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결 Jul 17. 2022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목표가 아닌 시스템을 세워라

과정에 전념해야 발전할 수 있다

"콩쿠르에서 우승했다고 제 실력이 더 느는 게 아닙니다." - 반클라이언 콩쿠르 우승 피아니스트 임윤찬 -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우리 인생의 '한순간'을 변화시킬 뿐이다. 이는 '개선과는 다르다. 우리는 결과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결과는 문제가 아니다. 진짜로 해야 할 일은 결과를 유발하는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나는 주 단위, 월 단위, 분기별로 목표를 세워 이를 성취하는 것으로 늘 삶의 개선을 도모했다. 그런데 이번 회차 롱블랙 '습관의 대하여' 글을 읽은 후,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 같았다. 하여 이번 회차 콘텐츠를 머리에 꾹꾹 눌러 담고 싶어 브런치에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임윤찬에게 콩쿠르 우승은 목표였고, 그 이후 그의 인생은 변했다. 그러나 임윤찬은 목표 달성 이전에 알고 있었다. 피아노를 더 잘 치는 것과 우승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그러나 과정에 집중하는 것은 인내심을 요한다. 지구력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과정에 집중할 수 있을까?


01. '결과'가 아닌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춰라

장기적으로 습관을 정착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보는 자아상과 습관이 반대되기 때문이다. 습관을 개선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이 바라는 상에 집중하며 그것을 자신으로 투영할 수 있게 믿음을 편집하고, 확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02. 시스템 세우기① : '원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을 짝지어라!

아일랜드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로넌 번이라는 학생은 '넷플릭스'를 좋아했다. 그런데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어했다. 그래서 그는 실내 자전거를 분해해 특정한 속도로 페달을 밟을 때만 넷플릭스가 나오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03. 시스템 세우기② : 자신이 원하는 행동이 일반화된 '집단'에 들어가라!

1만 2000명을 32년 동안 추적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친구가 비만일 때 비만이 될 확률은 57%로 증가했다.


04. 시스템 세우기③ : 쉽게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라!

"습관은 고속도로 진입로와 같다. 습관은 무의식중에 이미 우리를 어떤 길로 이끌고, 다음 행동으로 빠르게 질주하게 한다."


습관을 새롭게 만들고 싶다면, 시작은 무조건 쉽게 해라. 짧은 시작을 반복하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학습된 습관이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습관 형성 시에 주의해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2회 이상 실천을 거르지 않는 것'이다. 2번 연속으로 습관을 거른다면, 나쁜 습관이 시작될 수 있다. 한번 습관을 거르는 것은 사고이지만, 두 번 거르는 것은 또 다른 습관이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혹 자신의 삶에 이미 나쁜 습관이 자리 잡았다면, 이를 인정하여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습관 형성에 방해가 되는 것을 끊어내는 행동은 '자제력'을 요한다. 그러나 욕구를 제지하는 의지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면, 욕구를 무시하는 것보다 실천을 최적화하는 것에 에너지를 쓰는 편이 낫다.


습관이 꾸준히 유지되면, 잠시 잠깐 성취를 느낄 수 있지만 곧 지루함과 흥미 감소가 따라오게 된다. 이러한 안일함을 막고 싶다면, 이를 숙고하고 반추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좋은 습관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습관 형성에는 유전적인 면도 작용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고르는 것은 조금 더 쉬이 자신을 개선하게 돕는다.


"나에게 적합하지 않은 행동은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 뭔가를 성취하는 것보다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면 운동보다는 쉬는 쪽으로 이끌릴 것이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결론적으로 습관을 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 일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좋은 습관이 삶을 바꾼다는 것을 믿는 나에게 이번 롱블랙 콘텐츠는 너무나도 유의미했다. 올해 브런치에 글쓰는 습관을 만들자 결심했지만, 쟁쟁한 작가들 틈에서 약식으로 글쓰는 것은 시작도 마무리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콘텐츠를 읽고 부족하더라도 쉽게 쓰고 시작하는 것을 반복해보려고 한다.


목표를 성취하는 것은  카타르시스를 주지만, 목적지에 대한 열의가 사라지면 과정을 이어갈  있는 에너지도 함께 사라진다.  때문에 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일 , 불안정한 에너지를 목표 달성의 근간이 되는 동력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원하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했던  같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누군가 어렵게 하면, 다이어트 성공 또는 준비하는 시험에 합격했다. 이와 같은 경험이 반복되었기 때문인지 우습게도. 마음이 편안할 , 목표 달성을 준비하는 일이 어렵게 느껴졌다. 반대로 고된 상황이 닥치면, '내가  다른 목표를 이루겠군'하는 확신마저 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불행을 목표 달성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고자 한다. 대신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 목표를 연쇄적으로 달성하고자 한다.


출처 : 롱블랙(https://bit.ly/3RIl3WM)


작가의 이전글 번아웃에서 안전지대를 찾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