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로막는 4자 성어가 하나 있다. 바로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다. 오늘은 이 작심삼이란 것을 타파하는 <새 마음 운동>을 해봤으면 한다. 새마을운동이 아니라 <새 마음 운동>이라..... 무슨 말일까?
여기서 <새 마음 운동>이란 작심삼일에 젖어 있는 당신의 마음을 다 씻어내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故 이주일 씨 이야기다. 이주일 씨가 폐암으로 투병할 때 일이다. 후배 개그맨들이 병상에 있는 이주일 씨를 병문한 적이 있었다. 후배들은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주일 씨를 진심으로 위로도 하고 말동무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때 한 개그우먼이 이주일 씨에게 질문을 했다. “선배님!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이세요?” 이 질문에 이주일 씨는 이렇게 답했다. “사실은 좀 더 살고 싶어!” 이 말에 병실 안은 이내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인생이란 게 이런 것 같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다짐을 한다. “금연을 해야지, 금주를 해야지, 운동을 해야지, 저축을 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면서 의지를 불사르지만 이런 막연한 목표들은 이내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래서 결국 매년 똑같은 것을 반복하고 만다. 아마 이주일 씨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성공하겠다는 새해 아침에 옹골차게 의지를 다졌는데 왜 자꾸 작심삼일의 길을 가는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매번 작심삼일에 그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가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령 재테크를 예를 들어보겠다. “올해엔 목돈을 만들어야지” 라고 하고 생각만 할 뿐 세부 계획이 없다보니 자꾸 실천을 미루게 되고, 결국 돈이 여기저기 새어 나가기 마련이다. 다음엔 설정한 목표가 너무 높거나 큰 것이 문제다. 목표가 아주 작아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실현 불가능한 목표가 가장 큰 문제다.
그렇다면 작심을 실천으로 바꿀 수 있는 ‘작심삼일 타파 법’ 은 없을까? 이름하여 <작심고정법>이다. 작심삼일이 아닌 작심고정이다. 지금부터 ‘작심고정법 네 박자’를 소개하겠다.
첫째, 들이대다.
신년 초 모 TV 방송에 한 대학교 의대 교수가 나와 특강을 한 적이 있다. 이 교수는 50대에 들어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서 4개 국어 달인이 되었는데.. 그 비결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의였다. 그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건 작심삼일을 작심고정을 만드는 왕도는 바로 <꾸준함>이었다.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하든 큰 부담을 갖지 말고 자기 페이스대로 매일 꾸준히 하라는 조언이었다. 꾸준함을 지키지 위해선 일단 들이대라는 것이었다.
둘째, 절실함이다.
마음을 행동으로 바꾸는 길은 절심함이다. 가령 당신이 신체검사를 받은 뒤 지방간이란 판정을 받았다고 하겠다. 그런데 당신이 매일 소주 한 병에 담배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이었다. 과연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할까? 물론 바로 금주와 금연에 들어갈 것이다. 사람은 절실할 때 행동을 바꾸기 마련이다.
셋째, ‘인 노 열’이다.
여기서 ‘인 노 열’은 인내 노력 그리고 열정을 말한다. 세계 최고의 기업 GE의 CEO인 잭 웰치의 말이다. “이 세상에 인내와 노력 그리고 열정 없이 이루어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필자는 ‘인 노 열’을 <성취를 위한 등록금> 이라고 말한다. 인생에 이것을 지불하지 않고 얻을 수 없다.
넷째, 수치화다.
수치화를 무엇인가를 성취했으면 그것을 기록화 하는 것이다. a4 용지도 좋고 수첩도 좋다. 자신이 이룬 작은 성취를 수치로 나타내는 작업이다. 필자는 강의 출강이나 방송 출연 등을 수치화한다. 수치화된 기록은 자신감을 주고 좀 더 나아갈 수 있는 큰 계기를 마련해 준다.
<네 살배기 아들과 나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외출을 했다. 우리는 네 살짜리 아이에게는 상당히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고 있었다. 나는 아이에게 힘이 들면 언덕을 내려갈 때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뇨, 아빠. 계속 페달을 밟을래요. 그래야 다음 언덕을 쉽게 오를 수 있어요."(베리파퍼의 지금 당장 시작하라에서 발췌)
지금 작심삼일의 길을 걷고 있다면 작심고정 네 박자를 밟아 보아라! 당신의 인생은 현찰이지 외상이 아니다.
더욱이 인생엔 카드 대출이란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