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에 합창가는 길에 옷가게에서 본 롱스커트, 내가 좋아하는 무늬와 색상이어서 몇 번을 거울에 비춰보며 고민을 했다. 하지만 옷이 많고 당근으로 팔리지 않은 옷을 생각하며 다시 옷을 걸어두고 나왔다.
합창을 하며 그 옷을 살까 말까 고민을 했다. 계속 생각나서 합창 마치고 갔더니 옷가게는 문을 닫았다.
다음날인 어제, 나는 퇴근하자마자 바로 40분 거리의 옷가게로 갔다. 다행히 안 팔리고 그 자리에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결제하고 마음에 드는 예쁜 옷을 들고 환승해서 집에 왔다.
그리고 그 옷을 입고 오늘 출근했다. 이 옷은 내 옷이 될 운명인 것 같다. 물건도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화려해서 자주 입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것이 되어 행복하다.
비싼 옷은 아니지만 내게는 명품보다 더 소중한 옷이다. 내 마음에 드는 옷이니까.
내가 잘 입고 내가 좋아하면 그게 나만의 명품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