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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아 Feb 27. 2022

생각의 쓰레기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생각은 늘 행동을 지배하지만 생각할 시간조차 없이 

생활에 바쁜 사람들은 사치라고 여길지도 모른다. 

왜 살아가는지에 대해서 늘 물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오래전부터 숙제처럼 안고 살아오긴 하지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생각들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이며, 

늘 그런 생각들만 하면 좋을 텐데,

생각이란 것이 쓸데없고 부질없는 것들에 휩싸이다 보면 

어느새 파도에 휩쓸려버리는 모래처럼 휩쓸려버리게 되는 것 같다. 


생각에도 분리수거함을 만들면 좋겠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그리고 나보다 남을 더 이해할 줄 아는 그런 생각들 

따뜻한 마음들은 따로 분리하여 두고 

기우 같은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 그리고 불평하고 낙심하는 마음들은 

따로 분리수거함에 모아두어 제때제때 쓰레기함에 버렸음 한다. 


쓰레기도 오래 두면 케케묵은 냄새가 나고 벌레들도 날아들고 내용물이 금세 상해버리듯이, 

생각의 쓰레기들도 제때 버리지 않아 방치해 두면 어느샌가 곰팡이가 필 것이다. 

그렇듯이 마음, 생각의 쓰레기들도 바로바로 쓰레기함에 버릴 줄 아는 부지런함이 필요할 것 같다. 

좋지않은 생각의 쓰레기를 줄여나가서, 밝고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오늘을 살고 싶다. 





<마음 한 다발> 이 공간은 제가 20년 전에 썼던 글을 다듬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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