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쉼표가, 많은, 문장은, 결코, 좋은 문장이, 될 수 없다.
많은 내용을 담고 싶더라도, 적당한 부분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하루에 모든 일을 다 처리하기 힘들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일에 치이고, 고민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치이고.. 여기저기서 치이다 보면 하루의 끝에는 쉼표가 찍히게 된다. 그럼 언제나 다음날은 새로운 시작이 아닌, 어제의 연장선이 됐다.
하루가 계속해서 연장이 되다 보면, 그 하루는 결코 좋은 하루가 될 수 없다. 쉼표가 많으면 좋은 문장이 될 수 없듯이.
하루의 끝엔 쉼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자.
일에 치이고, 고민거리들에 치일지라도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에 들 때만큼은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는 것들을 모두 스톱하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의 문장에 마침표를 찍자.
오늘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두고, 나머지는 내일 새롭게 문장을 써 내려가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