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슬바람 Jun 02. 2021

도서관사서에서 근로지원인이 되다.

나의 두번째 직업, 근로지원인


  근로지원인 서비스 제도는 장애인 근로자가 핵심 업무수행 능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장애로 인하여 부수적인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근로지원인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적서비스이다.

그리고 장애인 근로자가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근로지원인이 직업 활동을 도와주는 것이다. 


  근로지원인의 대표 업무는 다양하다. 그 중 나는 시각장애인 근로자와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다. 


시각장애인을 담당하는 근로지원인의 업무를 소개하자면,

서류 대독, 점역, 수기 등 업무와 관련한 지원

업무보고를 위한 프로젠테이션 등 기술적 지원

직무상 강의, 안마 등 외부 스케줄과 관련된 이동지원

인터넷, 신문, 전문서적 등 업무와 관련된 정보 검색

방문자 응대, 업무상 비품 지원 등 서비스 관련 부수 업무 등


  다양한 장애로 근로지원인이 수행할 업무는 폭이 넓지만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직급, 성향에 따라 근로지원인의 업무는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짧은 시간동안 알게 되었다.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중증장애인 근로자 혹은 고용지원 필요도 판정을 통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장애인 근로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근로지원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일하고 있는 자립지원팀에는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모두 시각장애인 근로자와 일을 하고 있다.


  나를 제외하고 한 분은 일한지 1년이 넘었으며 다른 분은 일한지 3개월 정도 되셨다고 한다. 모두 어떤 계기로 근로지원사가 된지는 모르겠지만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을 수행하고 있다. 


 언제나 나의 직장은 도서관이었는데, 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는 내 모습은 아직 적응이 되지 않지만 한가지 직업만 갖을 순 없는 거니까. 짧은 시간동안 배울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배워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귀찮음으로 날릴뻔한 '그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