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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코아빠 Jul 17. 2020

도니 오스먼드Donny Osmond

Go Away Little Girl (1971)

1970년대 초. 잭슨 파이브 만큼이나 인기가 많았던, 6명의 형제들로 구성된 오스몬즈. 이들은 1971년 One Bad Apple로 그해 주간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운다.(1971 YE#4)


이들 중 나이가 어렸던 도니 오스몬드는 틴 아이돌로 멤버들 중 유독 인기가 높았다. 그래서 1971년부터 바로 솔로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마이클 잭슨이 있었던 잭슨 파이브 역시 막내형제인 마이클이 곧바로 솔로로 활동한 것처럼 말이다. 


도니 오스몬드와 The Osmonds의 뿌리는 조지 오스몬드와 올리브 오스몬드라는 한 부모로 부터 시작이 되는데 이들은 무려 9명의 자녀를 낳았고 도니 오스몬드는 7번째였다. 그리고 도니 오스몬드의 동생인 마리 오스몬드 역시 가수로서 오빠인 도니와 함께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 형제들의 면면을 보자면 음악활동을 했던 멤버들 기준으로 앨런 오스몬드(Alan Osmond. 1949~), 웨인 오스몬드(Wayne Osmond. 1951~), 메릴 오스몬드(Merrill Osmond. 1953~), 제이 오스몬드(Jay Osmond. 1955~), 도니 오스몬드(Donny Osmond. 1957~), 마리 오스몬드(Marie Osmond. 1959~), 지미 오스몬드(Jimmy Osmond. 1963~)이며 이들도 저마다 아이를 많이 낳았다. 


그래서 오스몬드 가문의 창시자격인 조지 오스몬드가 타계하기 직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이들 가족의 쇼비즈니스 50주년을 기념해 120명이 넘는 후손들이 모이는 계획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직전에 타계하였지만 오프라 윈프리쇼에 전(全) 오스몬드 가족 구성원들이 나갔다고 한다.

차트 성적도 매우 좋아서 The Osmonds로 발표된 곡인 One Bad Apple은 1971년 5주 연속 빌보드 1위를 차지하였으며(1971.02.13, 1971.02.20, 1971.02.27, 1971.03.03, 1971.03.13), 연간차트 4위를 기록하였으며, 도니 오스먼드가 개인자격으로 발표한 Go Away Little Girl역시 1971년 빌보드 차트 1위를 3주 연속 기록하였으며(1971.09.11, 1971.09.18, 1971.09.25)연간차트 7위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도니 오스몬드에게 첫번째 빌보드 Hot 100 1위를 안겨다 준 Go Away Little Girl. 그가 1957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제 겨우 14살에 불과했지만 부드럽고 여성스럽고, 참으로 맑고 청명한 목소리의 힘으로 게리 고핀Gary Goffin과 캐롤 킹Carole King에 의해 쓰여진 Go Away Little Girl을 빌보드 1위곡으로 만들게 된다.


가사의 내용도 젊은 남성이 매력적인 여성에게 자신으로부터 떨어져 있으라고, 왜냐하면 유혹을 당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배반하지 않기 위한다는 내용으로 이미 1962년 스티브 로렌스(Steve Lawrence. 1935~)에 의해 빌보드 1위를 기록하였고 1966년 The Happenings에 의해 빌보드 Hot 100 12위, 도니 오스몬드에 의해 1971년 1위를 기록한다.

개인적으로도 도니 오스몬드의 노래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바로 Go Away Little Girl와 이듬해인 1972년 발매되어 빌보드 3위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둔 Puppy Love이다. 


이 Puppy Love역시 뛰어난 곡으로 원래 저 유명한 캐나다 출신인 폴 앵카(Paul Anka. 1941~)가 1960년에 이미 출시했던 곡으로, 당시 폴 앵카는 당대 유명 배우였던 아네트 푸니첼로(Annette Funicello. 1943~2013)와 데이트중이었고 그녀를 위해 쓴 노래였다. 폴 앵카 버전의 Puppy Love는 빌보드 2위까지 오르게 된다. 


그리고 12년 뒤, 1972년엔 도니 오스몬드 버전으로 불려지게 되고 역시 높은 빌보드 차트 성적을 보여주게 된다.


1970년대 초반의 틴 아이돌이라고 하면 도니 오스몬드, 바비 셔먼, 데이비드 캐시디였는데, 이들 모두의 공통점이 ‘커버보이’로 1970년대 초 인가가 높았던 Tiger Beat라는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하는 팝스타들이었다. 도니 오스몬드는 이후 TV와 영화에 많이 등장하였고 여전히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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