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이 되고서야
2022를 돌아보기.
나의 중요 아웃풋, 잘한 점, 아쉬운 점, 레슨이 있었던 중요 이벤트를 각각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중요 아웃풋을 적다 보니 공통점을 뽑아볼 수 있었는데
그것을 2022년의 테마로 이름 붙여 보니 이렇게!
도전으로 이루어진 한 해,
도전을 통해 나를 더 잘 알아갈 수 있었어요.
이런 도전들을 했는데요,
1. 얼리 스테이지(early stage)의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했어요.
2. 1호 서비스기획자로 입사하여 기존에 회사에 없던 서비스팀을 새로 만들었어요.
3. (서비스기획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리딩 했어요.
4. 현재 환경에서만 해볼 수 있는 것을 하겠다는 관점으로 조직 문화와 조직 관리 방안을 시도했어요.
그 과정에서 팀 내 개인 OKR, 팀 내 CFR(Conversations, Feedback, Recognition), 팀핏 항목 설계,
직무 레벨 정의, 해피니스 타임 등이 이루어졌어요.
5. 주어진 것 이외의 일을 시도했어요.
이것도 현재 환경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기여해 보자는 관점으로 접근했어요.
이 결과로 직접적으로 담당하지 않는 서비스 - 요청이 들어오지 않은 업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지도 - 디자인 가이드의 일부, 방향성과 과제 발의를 할 수 있었어요.
6. 편집자와 함께 쓰는 (유료) 아티클을 발행했어요. 두 개!
7. 리더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했어요. 두 기수!
8. 새로운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전하고 싶은 콘텐츠를 만드는 관점에서 강연/글쓰기를 시도했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강연 테마는 서비스/프로덕트의 단계에 따른 프로덕트 리더 실전, 성과를 내는 PM을 위한 방향성 설정, PM의 입체적 문제 해결 관점. 이렇게 세 가지예요.
정말 많은 것들을 새로 해본 2022년이었네요.
무엇보다 초기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이 이 모든 것의 바탕이 되었어요.
이를 통해 제가 얼마나 성장형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고, 좋은 조직, 나에게 맞는 조직 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도 많고요.
하지만, 도전하지 않았다면 이 중 대부분이 미지의 상태였을 것이고,
그래서 나를 더 더디게 알게 되었을 거예요.
도전함으로써 성장을 갈망하는 나를 알게 되고,
또 어떤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 나에 대한 정보가 추가됐어요.
이 레슨들을 토대로, 23년에는 또 하고 싶은 도전을 하고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보완해가며 또 성장하는 저 자신이 되려고 합니다.
그 시작에서 2023년의 북극성도 세워보려고 해요.
우연히 다시 찾았는데 지난 22년 3월에 이런 이미지를 저장해두었더라고요.
도전은 반드시 자신의 세계를 넓히게 마련이다.
그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2023년 여러분의 도전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