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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딩 앱 개발, 정말 가능할까?

Bolt+Expo

by 일반악어

앱 개발을 해본 사람이라면 무코딩 툴이 그리 새롭지 않다는 걸 알 것이다. 이미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왔고, 각각 장단점이 있었다.


Bolt + Expo도 같은 맥락에서 등장했지만, 기존보다 더 높은 퀄리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과연 이 툴이 실제로 얼마나 쓸모 있을까?


14C44BE7-CB7E-4B68-A41F-57704E34FA41.jpeg Todolist APP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무코딩, 정말 누구나 가능할까?

Bolt는 AI 기반의 웹 개발 도구로,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AI가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해준다. Expo는 React Native 기반의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로, 한 번의 개발로 iOS, Android, 웹에서 실행되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하면서 코드를 한 줄도 작성하지 않고도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론적으로는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완전한 무코딩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AI가 만들어주는 코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한 UI와 기본적인 기능을 가진 앱을 만드는 데는 꽤 유용하지만, 커스텀이 필요하면 결국 어느 정도 개발 지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추가하려면 AI가 생성한 코드를 직접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Bolt + Expo가 강력한 도구임은 분명하지만, 대규모 서비스나 복잡한 기능이 필요한 앱을 만들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데이터 처리: 단순한 API 연동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데이터 구조나 비즈니스 로직을 구현하는 건 여전히 어렵다.

커스텀 UI: 기본적인 UI는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세세한 디자인 조정이 필요하면 결국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수정해야 한다.

확장성: 스타트업이 MVP를 만들기에는 좋지만, 기능이 많아질수록 AI가 생성한 코드의 한계가 명확해진다.


스크린샷 2025-02-14 오전 10.48.27.png 프로덕트헌트 Top Products Today TOP 3(25.02.14)


누구에게 적합할까?

빠르게 MVP를 만들어야 하는 스타트업 → 기본 기능을 빠르게 구현하는 용도로는 유용하다.

개발 경험이 없는 기획자 → 앱을 직접 만들어보며 개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I 기반 개발 자동화를 실험하고 싶은 개발자 → AI가 만들어주는 코드의 한계를 분석하고 싶다면 흥미로운 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히 개발 없이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코드라도 결국엔 손을 봐야 하고, 유지보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종 평가

Bolt + Expo는 현재까지 본 무코딩 툴 중 가장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완전한 무코딩 앱 개발은 여전히 어렵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툴이다. MVP를 만들고 싶다면 한번 써볼 만하다.


다만, AI가 코드를 만들어준다고 해서 개발이 완전히 필요 없는 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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