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해서 마음을 채우기
보고, 듣고 느낀다. 그리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의 감정을 만들고 이어서 마음을 만들어 낸다.
이 감정 섞인 마음은 불안정하다.
내 것인데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쉽게 휘둘리고 부서지며 쉽게 흩어진다.
무엇을 한 것조차 없고, 그저 마음에서 다시 생각으로만 바뀌었음에도
불안하다. 막연하지만, 무엇인가 해야 할 것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듣고, 느끼게 되다 보면 늘 이 불안을 안고 산다.
밖에서 안으로 향해지는 것들로,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굳건한 마음을 먼저 만들어 보기를.
그것은 신념일 수 있고, 의지 일 수 있으며, 믿음일 수 있다.
그 마음은 세찬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수한 위험과 어려움에도 굳건할 것이다.
그런 마음은 안정을 가져다준다.
안정으로 인한 생각은 좋은 행동을 만들 수 있다.
의욕이 넘치진 않더라도, 적어도 안정된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게 되면서
올바르게 표현하고 행동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렇게 뻗어나간 행동들은 온 세상을 돌고 돌아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
결과라는 실체로.
그 결과가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마음으로부터 나아가는 행동들은 삶의 밑거름과 좋은 양분이 된다.
안에서 밖으로 향해지는 것들로, 결국 생각대로 살게 된다.
오늘 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는
어떤 마음으로 표현해서 다시 이 마음을 채우는가를 보는 것.
오늘의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오늘 뿌린 씨앗을 바라보는.
그런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여유는 이유가 없을 때 생겨나더라.
사진: Unsplash의Jongsu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