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질의 한계를 넘어.. 존재의 변화로

by 잡학거사

DISC 심리학·행동 분석 모델은 일반적 성격유형의 핵심을 정확하고 가장 실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4가지 기본 유형으로 설명하는데 성격 그 자체보다는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 스타일(D형(주도형), I형(사교형), S형(안정형), C형(신중형))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DISC는 성격 진단이 아니라 행동 패턴 분석 도구로 각 유형들은 순수 분리형이 아니라 혼합형으로 각 유형은 상황에 따라 강점 혹은 약점이 되므로 DISC는 “좋고 나쁨”으로 정형화되지는 않습니다. 믿는 자 우리들은 믿음을 지니며 경향별 영적 도전과 은혜의 방향성 측면에서 행동 스타일을 통하여 접근하여 DISC 유형을 “정형화하지 않으면서도”, 성경적 성화(그리스도의 형상 회복)라는 관점에서 각 유형이 “이기는 자(Overcomer)”로 성장하는 실제적 방안을 제시함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θ께서는 사람을 DISC 가운데 어느 특정 유형으로 억지로 맞추지 않으시며, 각 사람의 기질적 강점은 은사로 살리고, 약점은 성령과 말씀으로 다루어 성화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따라서 유형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유형의 장점을 살리고 약점을 십자가로 다루시는 것”이 성화라는 측면에서 모두는 각기 서로 다르지만 성령의 인도 아래 동일한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감으로 수렴되는 형태를 인식하며, 그 전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에 맞춰 재구성되는 삶속에 “스스로가 정하는 일”이 아니라 성령이 내 안에서 준비시키고, 움직이고, 이끄시는 거룩한 흐름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의 민감함은 θ이 당신을 불안하게 하거나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θ이 주신 사명을 향해 길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게 만드는 영적 내비게이션이기 때문으로 단순한 “감정적 예민함”이 아니라 사명을 위한 실질적 방향 감각을 주시는 은혜입니다. DISC는 성격을 규정하기 위한 절대적 기준도 아니고, 사람을 고정적으로 분류하려는 목적도 갖지 않습니다. 이는 성격 자체보다 외부로 드러나는 행동 패턴을 관찰하여 이해하도록 돕는 실용적 분석 도구로 사람의 성향을 네 가지 경향으로 단순화하여 설명할 뿐으로 이러한 유형은 순수하게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상황에 따라 강점이 약점이 되기도 하고 약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동 스타일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좋고 나쁨”으로 단정하거나 영적 수준과 연결해 우열을 가르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θ께서 사람을 다루시는 방식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DISC의 네 구역에 사람을 끼워 맞춰 다루어가시는 것이 아닌, 각 사람에게 주신 고유한 기질의 장점을 은사로 살리고, 그 안에 있는 왜곡과 연약함을 성령과 말씀으로 다루어 성화의 통로로 삼는 다듬어 가십니다. 결국 θ이 보시는 것은 유형이 아니라 존재이며, 패턴이 아니라 마음이며, 성향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령의 역사이므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DISC를 바라보는 방식은 자기규정이나 자기방어의 수단이 아니라, θ께서 어떻게 나의 기질 안에서 역사하시는지를 발견하는 알아감의 접근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성화는 유형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 유형의 장점을 거룩하게 일으키고 약점을 십자가로 다루시는 과정으로 사람마다의 성향은 다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는 모두가 결국 동일한 목적지, 곧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수렴됩니다. 이 관점을 잃지 않을 때, 우리는 DISC를 자기 설명의 틀로만 보지 않고 성령의 인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한 하나의 관찰 창으로 삼을 수 있고, 성령의 민감함은 θ이 인간을 불안하게 하거나 압박하기 위해 주시는 감각이 아닌, 성령의 민감함은 θ이 주신 사명을 놓치지 않도록 깨어 있게 만드는 영적 내비게이션과 같음을 알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감정적 예민함이 아니라, θ께서 인생의 길목마다 방향을 교정해 주시는 은혜로 성령께서는 “감정의 파동”을 중심으로 역사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방향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며, 때로는 편안함을 넘어서는 작은 부담과 불편함을 통해 성화의 길로 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민감함은 두려움이 아니라, 사명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붙드는 θ의 보호하심으로 성령께 더욱 민감해지기 위해 우리는 먼저 말씀과 양심을 통하여 조용히 말씀하시는 성령의 미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잡음, 자기주장, 감정의 소음이 가득한 상태에서는 성령의 속삭임이 들리지 않고, 성령은 거친 외침보다 잔잔한 세미한 음성으로 먼저 다가오시기에, 우리는 듣기 쉬운 마음의 공간을 비워야 함은 성찰은 자기비판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듣기 위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성찰의 중심은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자기 파괴가 아니라 “성령께서 지금 무엇을 조명하시는가”를 발견하는 데 있으므로 성찰의 자리를 성령께 열어 드릴 때,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볼 수 없었던 왜곡과 두려움, 고집과 미숙함이 성령의 빛 아래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성령의 임재는 강렬한 감정이나 눈물, 압도적 체험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 본질은 “θ이 지금 여기 계신다”는 영적 자각이다. 임재가 열리면 마음이 밝아지고 방향이 분명해지며, 혼란이 정돈되고, 내면 깊은 곳에서 θ이 나를 만지고 계심을 깨닫게 된다. 성령의 감동은 머뭇거리기 전에 반응할 때 더욱 선명해지며, 순종은 큰 헌신이나 특별한 결단에서 시작되지 않고, 작은 마음의 응답, 작은 행동의 변화, 작은 순종 하나에서 시작된다. 성령은 편안함보다 진리의 방향으로 한 걸음을 내딛도록 이끄시므로, 가벼운 부담이 느껴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순종할 때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며, 그렇게 순종할수록 성령의 인도는 더 분명해지고, 삶은 그리스도의 향기로 채워진다. 성령께서는 인간의 기질을 단순히 보완하거나 다듬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으시며, 기질을 넘어 성품 전체를 새롭게 창조하는 일을 하신다. DISC가 단지 인간 행동의 표면적 패턴을 분석한다면, 성령은 인간의 깊은 무의식과 상처, 왜곡된 욕구의 뿌리까지 다루어 존재 자체를 변형시키신다. 성령께서는 기질 안에 있는 인간적 왜곡을 십자가의 빛으로 드러내고, 기질 안에 감추어진 θ의 설계와 은사를 일깨우며, 이 둘을 통합하여 거룩한 인격으로 변화시킨다.


인간적 기질은 부서지고 재해석되고 재배열되며, 결국 “새 사람”으로 재창조되므로 성화는 성품의 재정비가 아니라 존재 전체의 재구성으로 DISC는 이 변화를 설명하는 도구가 될 수는 있어도 그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말씀에 자신을 두면 성령께서 그 말씀을 조명하시고, 성찰하면 내 안에 감추어진 왜곡된 패턴이 드러나며, 성령의 임재에 마음을 열면 변화할 힘이 공급되고, 순종하면 실제 성품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우리는 단순히 성향이 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품과 character를 닮아가게 된다. 이때 DISC는 “나는 어떤 틀이냐”라는 질문에서 “성령께서 나를 어떤 사람으로 빚어 가시는가”라는 질문으로 인식이 전환된다. 그 결과 인간은 자기 유형 안에 갇힌 존재가 아니라, 성령의 생명에 의해 살아 움직이는 사람으로 변화가 시작된다. 성령의 사역은 인간의 기질을 고치는 것을 넘어서, 그 기질을 θ의 목적에 맞게 “거룩하게 재창조”하는 것이다. 성령은 말씀을 실천하도록 마음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시고, 예배와 기도 가운데 살아 있는 감동을 일으키며,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열망과 비전을 불어넣으신다. 또한 기질 속에 감춰진 θ의 설계—섬김, 지혜, 용기, 인내, 창의성, 리더십, 공감—이 무엇인지를 밝히 드러내시고, 그것을 성령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화시키신다. 성령의 빛이 없으면 말씀은 지식으로만 남아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성령의 조명은 변화의 출발점이자 전 과정이다. 이 변화는 DISC를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 θ이 디자인하신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믿는 자의 삶은 결국 말씀에 의해 조명되고, 성찰에 의해 깊어지고, 성령에 의해 살아 움직이며, 순종을 통해 실현되는 여정으로 이 과정은 단순한 성격 교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인격이 변화하는 성화의 길이며, 궁극적으로 영화의 단계로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각 개인들의 기질의 장점은 강화되고, 단점은 치유되며, 완전히 새로운 인격 패턴이 형성되는 것은 DISC를 넘어서는 변화이며, 인간의 분석이나 심리학적 분류가 만들어낼 수 없는 변화이다. 성령께서 빚어 가시는 새 사람, 곧 “New Self”가 되는 것이며, 이것이 성화의 본질이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목표이다. 이렇게 성령에게 자신을 열어 드리는 자만이 기질의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의 변형을 경험하며, θ께서 의도하신 참된 사람으로 재창조되는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시대를 대적하는 거룩한 잔존자들의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