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일기 63]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까지 광고 다하면서
지난 달 동안 너무 정신없이 미팅을 하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크고 작은 회사들을 방문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여러 브랜드들을 접하면서 대행사의 이점을 톡톡히 맛보고 있다. 즉, 광고주들의 니즈와 요청들을 들으면서 흩어진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면서 인사이트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지난 달 미팅 이후,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뷰티 대기업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는 많고, 마케팅 대행사(실행사)는 많다. 광고 집행을 여러차례하면서 느끼는 것은 큰 기업과 광고한다는 것,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였다.
그럼 나는 뭘 어떻게 하고 있나?
책, 웹툰, 드라마/영화 등 표현하는 형태(글, 그림, 영상 등)가 다르지만, 창의성을 요하는 장르이다. 세상의 수많은 창작물들이 있지만, 대중들의 선택(픽)을 받는 것이 "창작물"이라는 것으로 일컬어진다. 한편, 크리에이터들에게 콘텐츠를 제작하게 하는 일을 하면서 "창작", "창의적", "개성있게"는 다 주관의 영역이다. 다시 말하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상충되는 말들 속에서 브랜드가 원하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공통 요소"가 필요하다. 즉, 브랜드가 놓지 못하는 하나의 큰 소구점(핵심 포인트)을 두고 그외 다른 요소들을 자율적으로 두는 방식이다. 각자의 다른 취향과 각각의 알고리즘을 파고드는 건, 자꾸 눈에 띄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기준도 없고 저마다의 눈에 다른 참신함을 가장한 요구는 오히려 역효과이다.
[더페이스샵 THE FACE SHOP - 틱톡 챌린지]
https://www.tiktok.com/@kk_3j25/video/7371690572794301712
많은 콘텐츠를 깔아놓고 그 중에서 브랜드들이 대중들의 픽을 받는 콘텐츠를 창의적인 콘텐츠라고 일컫는 것이 맞다. 전제는 그러면 두 가지가 된다.
1. 많은 콘텐츠를 깔아 놓는 것
2. 대중들의 픽을 받게 하는 것
1) 많은 콘텐츠를 깔아 놓기
흔히들 회사에서 블로그/카페 체험단, 인플루언서 영상 PPL/피드 업로드 등으로 무한히 많이 진행하는 씨딩이라고 본다. 블로그/카페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검색엔진인 '네이버'를 많이들 이용하고 인플루언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SNS을 많이 생각한다.
기존에 블로그 체험단이나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인스타그램 씨딩을 했던 광고주 분이라면, 채널을 변경하여 콘텐츠를 놓자. 특히 해당 채널이 유튜브 쇼츠나 틱톡이면 좋다. 요즘 사람들이 세 줄 이상 긴 글을 못 읽는 것과 집에서 책을 안 잡는 걸 스스로 깨닫는다면, 대중들이 자주 보는 플랫폼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대중들의 픽을 받게 하는 것
대줄들의 픽은 '운'의 영역이다. 즉, 통제가 불가하다는 것이다. 그러면 확률을 높이는 전략이 좋지 않을까. 가장 많이 성과를 낸 광고회사를 찾아 협업을 한다거나 대중들이 자주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거나 찾는다던가.
이를 토대로, 나는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고민해본다.
- 기존에 모두가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벗어나는 매체를 찾는다 >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 유행이나 트렌드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고민해본다 > 챌린지, 어그로, 밈 등 > 틱톡, 유튜브 쇼츠
- 마라탕후루, 한강고양이, 괜찮아 딩딩딩 등 유행하는 것의 원천이 어디일까 >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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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온 makeON - 뷰티 디바이스]
https://youtube.com/shorts/PbfN9UNUZ8c?si=rOwxTfq-8eTDH2Qv
현재는 손에서 휴대폰을 놓을 수 없게 되면서 작은 화면 속 영상에 대한 기대값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TV나 라디오보다 스마트폰 화면에 비춰지고 내 알고리즘에 자주 보이는 것만 보는 현대인들에게는 SNS 마케팅은 놓을 수가 없다. 그러면서 SNS 광고 수요는 더더욱 많아지고 이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브랜드들의 과제가 되어가고 있다.
회사마다 각자 저마다의 전략이 있는데, 유행을 만드는 브랜드들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였다.
- 위에서 아래로 뿌리기 (연예인 활용)
-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리기 (씨딩 / 챌린지 개념)
광고주들과 미팅을 하면서 혹은 크리에이터들과 광고진행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전략은 후자인 듯하다. 가장 저렴하고 빠른 시일 안에 A/B 테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앞서 우리는 현재 휴대폰 없는 시대에 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스타그램 릴스챌린지는 없고, 유튜브 쇼츠챌린지란 개념은 없는데 왜 '틱톡챌린지'는 가능할까? 가장 자유로운 소스가 탄생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틱톡이 중국기반 플랫폼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지 않을까? 출처, 저작권 등에서 자유로우니깐)
[VDL 올영픽 틱톡챌린지]
https://vt.tiktok.com/ZSYw3B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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