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X딘토 르샤부뜨 오프라인 성수팝업으로 돌아보기
[틱톡 일기 67] 50여 명의 인플루언서들을 오프라인으로, 아이기스랩
3주 안에 50명 인플루언서를, 오프라인 팝업행사로
3주 전, 오프라인으로 50여 명의 크리에이터들을 참여하고 영상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광고 캠페인이 들어왔다. 해당 건은 아이기스랩 내부적으로도 얼마나 어려운 일이면서도, 서로 대단했다고 칭송했던 광고였기도 했다.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진행을 해봤던 담당자들은 공감할 수 있을 듯하고, 특히나 틱톡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던 브랜드사라면 수긍할 것이다.
이번 성수 오프라인 팝업행사를 통해, 느낀 부분과 함께 틱톡 크리에이터들과 있었던 그 날의 일을 회고해보겠다. (이번에 2차 캠페인을 같이 협업 진행하고, 이번 르샤부뜨 팝업스토어 행사에도 초대해주신 딘토 측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01 . 인플루언서 / 크리에이터들 섭외 및 모집
보통 틱톡 광고를 집행할 때, 우리는 기존 계약된 인원보다 1.2~1.3배 수로 추가 인원을 섭외하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회사대회사로 하는 광고계약에서 우리 아이기스랩이 지켜야 할 사항은 캠페인 기한 내 계약된 인원으로 영상 제작을 하는 것이다. 크리에이터 개인이 해당일에 영상 제작을 할 것에 대한 주관적인 믿음보다 객관적인 지표로 더 많은 모수로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한 셈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번 딘토 오프라인 팝업도 리스크가 적지 않았다. 정해진 팝업 기간 내, 50명이라는 인원을 정확한 시간에 참석시키고 영상 제작을 요청해야했다. 팝업 공간이 협소한 편이었기에, 한번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 시간별로 인원 배분을 해야했고, "성수"라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야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크리에이터들은 생각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 드문 것도 있다)
인플루언서들에게 제안하는 과정에도 우선은 과거 이력을 통한 시간 준수를 잘하는 분들을 위주로 하고, 그뒤로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사람들로 구성하여 섭외를 하였다. 아이기스랩 전속 크리에이터들을 이 날 대거 참여시킴으로써, "100만 팔로워 인플루언서들도 가는 팝업"으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틱톡뿐 아니라 타플랫폼(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도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기에, 팝업스토어 첫 날에 이렇게 초대하는 것이 나쁘지 않겠다는 판단이었다.
[딘토 르샤부뜨팝업, 틱톡 내 SEO]
02. 영상 제작기한, 단 3일
팝업에 참여하여 촬영을 하고 해당 영상을 3일 이내 해야하는 것이 과제였다. 사실 1분이내 짧은 영상인 틱톡을 편집하는 것이 시간이 오래걸리지는 않더라도, 크리에이터들은 기획, 촬영, 편집 등의 과정이 번거롭다. 특히나 어린 연령대이기에 기분에 따라서, 감정에 따라서 편집이 빠르게 되거나 느리게 되곤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보통 아이기스랩이 제공하는 영상 제작 기간은 5-7일 정도이다.
3일이내 업로드라.. 무리수가 있는 캠페인이었다. 그러나 다른 틱톡 광고대행사와 달리, 우리 아이기스랩이 갖고 있는 특이점은 크게 몇 가지가 있다. 우선은 크리에이터들과의 관계이다. 매달 8-12개 이상의 광고를 지속적으로 주면서 틱톡 크리에이터들과는 몇 년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관계는 곧 신뢰의 영역으로 이번 캠페인에 대해서는 간곡히 부탁을 하기도 하였거니와, 한 명씩 대면하여 인사를 통해서 요청을 하였다.
팝업스토어 첫날, 아이기스랩 내부에서도 시간에 따라 팀원들을 배치하여서 크리에이터들을 매니징하였다. 많은 인원을 오프라인으로 부르는 것이 처음이기도 하였기에, 최대한의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었다. 혼자 오는 크리에이터들은 촬영을 도와주고, 가족이나 친구 분과 오시는 크리에이터들의 짐을 들어주면서 엔터사에서 매니저가 하는 역할을 그 날 모든 직원들이 수행하였다.
촉박한 영상 제작 기한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주과 약속한 기한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 아이기스랩의 강점이기도 하였고, 이번 오프라인 팝업에서도 이를 입증하는 계기가 된 셈이다.
03. 영상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간결하게
이번 오프라인의 목적은 딘토 르샤부뜨 팝업을 틱톡 내 홍보하는 것이다. SNS 상 유행하는 핫플이고, 꼭 가야만 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최대한 광고스럽지 않아야한다. 틱톡 역시 가볍게 영상을 찍고 빠르게 업로드하는 플랫폼이기에, 영상 기획이나 가이드라인은 최대한 쉬워야 한다.
이번 팝업도 처음 포스팅 가이드라인을 받고 핵심적인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캐치하는 작업부터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1-3개 정도의 핵심적인 장면만을 포함하고 그 외는 크리에이터의 자율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행사에 참여하기까지 매력적이어야 하고, 가이드라인까지 쉽다고 느껴지면 영상 제작은 빠르게 되고 자연스럽게 여기저기 자랑하는 흐름이 된다.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아이기스랩이 하는 일이기도 하다.
[딘토 성수팝업은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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