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일기 68] K뷰티 마케팅 실무자로서, 너무나도 중요했다
엊그제 슈피겐홀에서 했던 한국 뷰티브랜드의 2024년 연말정산. 오프라인에서도 수백 명의 뷰티업계 담당자 분들이 오셨고, 온라인 라이브로 100여 명 이상에게 송출되는 상황이었다. 온/오프라인으로 모두에게 내용이 공유되는 오픈된 요즘, 이제는 누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싸움이 되어버린 듯하였다.
작년 초, 틱톡에서 뷰티 광고를 했던 브랜드들이 지금 대박이 나서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레퍼런스가 되었다. 나 역시도 아누아, 이니스프리, 벤튼, 티르티르를 작년 초 광고를 하면서도 이전에 없던 광고주였기에 신기하게만 생각하였는데, 2024년 초부터 모든 뷰티 브랜드들이 틱톡 광고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더 단단하게 준비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아야만 했다.
[2024 연말정산, K뷰티 컨퍼런스 상세페이지]
상세하게 세션 하나하나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도 컨퍼런스에 강연을 하면서도 같이 청강했던 참여자 중 하나로서, 인상깊은 내용에 대해서 기록하고자 한다.
1. 글로벌 화장품 산업 흐름
2017-21년 ; 중국 수요 확장기
2022년 ; COVID-19 시기로 중국 소비 위축 본격화
2023년 이후 ; 저가/인디 수요 확장기
2. 코로나 이후 글로벌 화장품 변화
1) 기능성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확대 -> 팬더믹 시기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 증가
예) 미국에서 MASK(마스크) + ACNE(여드름) = MASKNE(마스크니) 용어 생성
2) 이커머스 플랫폼 구매 비중 증가
- 한국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기록 중에 있음 (비중국 수출 중심 + 스킨케어 중심으로)
3. 왜 K뷰티인가 (이유)
1) K컨텐츠 전세계적인 확산 ; K팝, 영화, 드라마 확산
2) 화장품 밸류 체인 ; 제조-연구-원료-용기-브랜드-유통 등 모든 밸류체인이 형성됨
3) 품질 우수, 기술 발달, 트렌디한 제품 출시 관련해서 보장됨
4. K뷰티 인디 브랜드의 해외시장 성공 공식
- 미국은 아마존, 일본은 큐텐을 통해서 입점해야하며, 가격대는 $15대 정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 SNS 콘텐츠, 해시태그 등 다양한 SNS마케팅 전략
- 이에 대한 사례, COSRX, 티르티르 (틱톡 마케팅)
내가 현업에서 빠르게 적용해볼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 틱톡이 중요한 채널인 이유
1) 현재 콘텐츠 시대에 들어왔다
2) 각기 다른 사용자가 존재한다
- 타플랫폼 대비하여, 팔로워가 높은 대형계정이 아니더라도, 틱톡에서는 알고리즘 선택만 받는다면, 누구나 다 콘텐츠가 뜰 수가 있다
3) 2023년 중소기업 수출 현황 자료 중 "온라인 수출 상위 품목" 1위가 화장품이다
4) 현재 한국 틱톡 유저 수가 매년 증가하고 현재 170만 이상이 사용중이다
2. K뷰티 소비자의 쇼핑 유형
전통적인 커머스는 "목적형 쇼핑" / 현재 틱톡은 "발견형 쇼핑"
ㄴ 올리브영에 가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어떤 물건을 구매할지를 정하고 들어간다. 이런 형태를 목적형 쇼핑인데, 틱톡은 "콘텐츠 그래픽" (알고리즘)에 따라서 유저가 원하는 것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방식이기에, 발견형 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3. 국가별 선호 제품 (K뷰티 카테고리 구매현황)
미국 / 동남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공통 1위가 "스킨케어" (토너, 스킨, 에센스, 세럼, 앰플)
4. 브랜드들의 국가별 KPI
- 어느 국가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방향성 설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해주심
1) 미국 ; 소비자들이 실제 효과를 가장 궁금해함 -> "전문가 추천 / 튜토리얼" 관련한 시장의 신뢰성을 구축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한다
2) 인도네시아 ; 다양한 카테고리에 관심이 많기에 다양한 뷰티 제품을 보여주길 원함 -> 언박싱 영상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면 좋다
3) 베트남 ; 트렌디한 제품에 대한 진정성있는 리뷰를 원함 -> 베트남 소비자들 3명 중 2명이 틱톡샵에서 구매하고 있기에, K뷰티 구매 경험이 있다고 한 크리에이터 위주로 소비하면 좋다
4) 태국 ; 실제 제품 사용방법을 다룬 영상 혹은 일반인들의 영상을 좋아함 -> 메가 크리에이터보다 일반 크리에이터들의 자연스러운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5. 성공사례 ; 티르티르, 스킨천사, 씨스터앤
6. 강조하는 3가지
1) 많은 콘텐츠 필요 (영상은 무조건 많아야 비딩에서 이긴다)
2) 2-3초 시작의 후킹/엔터적인 콘텐츠로 제작
1) 남자 크리에이터들 위주로 섭외하거나
2) 남자 팔로워가 높은 여자 크리에이터들로 섭외하여 진행
강연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을 잃었었다. 유통사들은 들으면 좋을 듯했다
1. 화장품은 사치재이다.
- 1층 매장에 있는 대부분의 가게는 사치재이다.
- 단위시간 당 소비가 가장 빠르다 예) 빵, 화장품 등
2. 성공한 브랜드를 분석해라
- 아누아, 코스알엑스, 스킨1004 등이 뭘 했는지를 알아야지,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지 마라
예) 보여지는 것 = 성수 팝업스토어
예) 뭘 했는지 = 성공 브랜드가 뭘했고, 언제 전환이 이뤄졌는지
3. 숏폼 (릴스 VS 틱톡)
1) 플랫폼 접근 정도
- 릴스는 진입장벽이 높다 > 영상 퀄리티랑 팔로워 기반이었다
- 틱톡은 재밌게 소구하면 된다 > 제작이나 편집 등 접근이 쉽다
2) 플랫폼 자율도 / 과장도
- 이전에 메타는 심의규제에 따라, 영상 검열이 많았는데 (과장, 허위사실 등) 틱톡은 그 이후에 생성된 플랫폼이다보니, 심의규제 거의 없고 과장도 쉽다
ㄴ 현재 메타(릴스)가 가장 잘하는 게 따라하는 것인데, 틱톡 알고리즘을 따라 바뀌고 있다
ㄴ 틱톡의 핵심은 접근성이 쉽고 과장하기 쉬운 플랫폼이다.
3. 씨딩 관련
- 씨딩은 생각보다 큰 오퍼레이션이 필요하다 > 씨딩도 전략이 필요하다
- 씨딩도 무가/유가가 있다 (인플루언서마다 급을 따진다)
4. 현실적으로 브랜드에서 할 수 있는 것
; 자체씨딩하고 > 가벼운 씨딩 & 퍼포먼스 동시에 집행 > 전환 여부 등 확인하면서 전략변경
- 인하우스에서 콘텐츠 만들 역량 없으면 외주를 줘라.
ㄴ 아누아 초창기 때는 제품 낱개나 세트나 모두 보냈었고, 넘버즈인 할 때는 세럼 낱개를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구조다. 이게 가능하다고 본게, 아누아는 LA 물류창고로 보내기에 배송일 자체가 안 걸렸고, 낱개든 세트는 시험이 가능했고, 넘버즈인은 아마존에서 구매해서 보내는 구조라서 묶지 않고 낱개가 가능했던 것 같다.
ㄴ 이 부분은 틱톡마케팅을 하다보면, 브랜드가 처음에는 올리브영 (앱)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CTA를 하다가, 이후에는 자사몰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하면서 대략적으로 짐작은 했었다. 비플레인, 에센허브, 더페이스샵 등 틱톡 광고 캠페인 레퍼런스가 많을수록 이해가 되긴하더라.
ㄴ 사실 틱톡마케팅에서 우리가 작은 트래픽이라도 나올 수 있는 기준 중 하나가 오프라인이다. 올리브영 / 다이소 / 편의점 이 3장소. 편의점에서 뷰티제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것은 큰 혁신이 될 수 있을 듯했다.
우리 대표님... 사랑합니다! 아이시떼루 =)
>>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편안하게 디엠 주세요!!
인스타그램 ; @shine_lu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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