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스랩, K뷰티 연말정산 컨퍼런스 후기2(강연자편)
[틱톡 일기 69] 수백 명 앞에서 발표하는 29살
내 발표는 가장 마지막 세션에 있었다. 사실 가장 틱톡마케팅을 담당하는 실무자로서, 진솔되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수백 개의 뷰티 브랜드들과 미팅을 진행했고, 수십 여 건의 틱톡 마케팅을 진행했기에 이러한 어마어마한 자리에서 발표를 할 수 있었다.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이런 자리에 용기있게 서게 해주신 대표님.. 감사합니다!!)
[이전 글, 뷰티 컨퍼런스 내용을 한눈에 요약했다]
https://brunch.co.kr/@jungrnii/136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K뷰티 컨퍼런스 IN 슈피겐홀
01. 틱톡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
사실 큰 무대에서 발표하는 건 어렵다. 어렵기는 한데, 떨리진 않았다. 정말 3년 전, 틱톡 플랫폼을 다들 무시하거나 하대할 때부터 크리에이터들과 같이 만들어오기도 하였고, 나는 그 당시에 틱톡외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3년 전, 한창 IT붐이 불 때쯤 스타트업에 대한 로망이 컸다. 그래서 앱스토어를 보고 이런저런 분석이라고 하면서 휴대폰을 하기 바빴는데, 한 앱이 앱스토어 순위에서 계속 왔다갔다하는 것을 알았다. 그게 바로 핀플리(무료음악앱)이었다. 그래서 채용 선발하기 전에 연락을 했고, 주말에도 핀플리 앱 관련해서 피드백을 이메일로 남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게 핀플리(앱)을 홍보했던 채널이 틱톡이었다. 틱톡을 처음 입문한 건, 다른 어떤 틱톡회사나 브랜드랑 다르다. 수 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서 얘기듣고 콘텐츠를 보면서 흔히말해 몸빵을 했다. 정말 자신있게 도합 2,000만 이상의 팔로워들 만났고, 수백명의 인플루언서들을 만나서 네트워킹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했기에, 틱톡광고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발표가 그냥 3년 동안의 내 성적표라 생각했다.
02. 강의 주제 선정
<<2024년, K뷰티 연말정산>> 이라는 따끈따끈한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수백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신청을 하였다. 연사님들도 너무나도 범접할 수 없는 분들이었기에, 대충(?) 할 수가 없었다. 더욱이 대표님께서 본인 강의 시간의 일부를 나누면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에 부담이 안 갈 순 없었다.
발표주제는 남들이 다하는 내용이 아닌, 틱톡 광고를 실제로 해왔고,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에 맞춰서 준비하게 되었다. 크게는 국내 / 글로벌 뷰티 틱톡 광고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대표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기존 뷰티 브랜드가 갖고 있는 접근방식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우리 아이기스랩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절차를 설명했고, 사례는 광고주랑 직접적으로 소통하거나 성과가 난 VDL과 넘버즈인을 들었다. 그게 가장 입증하기 쉽고, 뷰티 브랜드가 이해하기 쉽다고 생각했다.
03. 무대 선 소감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이런 큰 무대에 서면서 이제 내공이 쌓여야 하는데, 매번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준비하면서도 대표님이 엄청 놀리기도 하였다) 29살에 이런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이 어느정도되며, 이렇게 든든하게 지원해줄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될까. 항상 느끼는 건, 나도 직장인이지만, 현재 회사에서 일하면서 항상 바쁘고 정신없고 후다다닥 지나가는데 그게 다 재밌다는 것이다.
이번 무대도 팀원들과 대표님이 지지해주고, 박수갈채도 크게 쳐주시고 하면서 든든했다. 했던 것을 말하고 정리하는 느낌이라서 무대를 내려와서는 홀가분하기도 하였다. 컨퍼런스 이후에 뷰티 브랜드 종사자 혹은 대표님들과 저녁 네트워킹 파티를 하였다. 이런 경험도 너무 좋았다.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색다른 인사이트를 얻고 적용하고 바꿔보는 이런 선순환 학습과정이 내게 너무 적합하다.
항상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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