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챌린지/광고 진짜 잘하는 커머스 [닥터스]
[틱톡일기 71] 닥터스 탄소사패드, 은사히트, 하이브리드 은사매트
여러 브랜드 담당자 및 대표님들을 만나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보면서 요새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는 것이 아예 모르는 것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많이 느끼면서, 실제 캠페인을 진행했던 사례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인스타그램 릴스챌린지, 유튜브 쇼츠챌린지는 없지만,
틱톡은 왜 틱톡챌린지라는 단어가 있을까?
'재미'의 영역은 주관의 영역이다. 틱톡챌린지는 주관이 99%, 객관적인 수치가 1%인 곳이다. 이런 곳에서 플레이를 원하면서 기존의 고집과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러나 3년 조금 넘게 틱톡챌린지를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연차가 쌓인 브랜드 담당자가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또다시 뻔한 결정을 하며, 틱톡챌린지를 이끈다는 것이다.
여러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협업 과정도 즐거웠고,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반응이 좋았던 커머스 사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 예전보다 틱톡 광고에 대한 수요가 커진 요즘, '틱톡'만 해서는 안된다. 크리에이터들에게 먹잇감을 줘야하고, 다양한 소재가 주어져야 '제대로' 놀 수 있다.
(광고 전혀 아니고 직접 진행한 캠페인이며, 조금도 걸릴게 없는 솔직담백한 내용임을 고지합니다)
닥터스- 크리에이터들에게 먹잇감 주는 정석
닥터서플라이와 틱톡 챌린지의 히스토리를 한번 보도록 하자. 닥터서플라이(브랜드 닥터스)는 우선, 틱톡챌린지를 매번 꾸준히 협업하였고, 틱톡플랫폼 내 약 150개 이상의 콘텐츠가 있다.
캠페인 중간에도 주문폭주했던 닥터스 은사매트 ㄷㄷ실제 제품도 좋아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반응도 뜨거웠다.
제품이 좋은건 브랜드사가 말하는 게 아니라,
제품 사용한 소비자, 크리에이터 입으로 나와야 찐이다.
닥터스 은사패드 광고 직후, 100만 팔로워 틱톡커, 이예령 진짜 요청사항1) 탄소사패드 "맙소사탄소사" (사전 seo 작업)
탄소사패드는 처음으로 5만원 이상의 제품 광고를 틱톡에서 한 케이스이다.
[틱톡챌린지 진행 후기]
- "겨울"이라는 시즌에 챌린지 진행함. 실제 매출이 높은 시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면서, 크리에이터들도 필요한 제품이기도 하여서 광고 드랍(DROP)이 낮았던 캠페인이었다. (크리에이터들의 잠수 및 먹튀 이슈는 항상 있지만, 내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은 실제로도 제품이 좋다는 유추가 가능하다)
-"맙소사탄소사"라는 고유 해시태그로 seo 작업을 하였고, 네이버나 구글에서도 파워링크 작업을 사전에 하여서 외부링크 클릭이 되지 않는 틱톡광고에서 검색유도를 하면서 진행하였다. (실제 틱톡은 현시점에서 seo 작업이 원활히 보여지지 않기에, 적은량의 해시태그 사용 및 쉬운 용어 해시태그가 적절하다)
[콘텐츠 방향성]
- 브랜드사도 가이드라인에 대해서 핵심 요소 1-2가지만 요청하셨고, 크리에이터들의 자율성을 중요시하였다. (2가지 키워드 ; 제품 따뜻하다 & 휴대성)
- '글로벌' 타겟으로 진행하기에 해시태그 Kmat 추가하였고, 영상 내 영어 자막 일부 삽입하여 진행하였다. (해외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함)
2) 은사히트360 "대복은복대" (상세페이지 변경)
갑작스럽게 진행된 케이스, 2024년 설 시즌에 진행하였고, 3주 안에 50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작업을 해야했던 경우였다.
[틱톡챌린지 진행 후기]
- 닥터스는 확실히 자사 매출이 높을 때, 캠페인 진행 및 실행이 빠른 듯하다. 2024년 한국 설 시즌이 중국 설 시즌과 겹치기에, 한국과 중국 타겟으로 콘텐츠 확보를 위해 틱톡챌린지를 진행하였다.
- 당시, '설 효도템', '설날 선물' 등의 키워드가 높아지기에, 덩달아서 은사히트(온열복대)를 같이 한 것이 시너지가 난 듯하다. 실제로, 틱톡 내에서 100만 뷰 이상이 나오면서, 반응이 뜨거웠다. 이를 토대로, 해당 브랜드사는 쇼핑몰 상세페이지를 <틱x에서 난리난> 키워드로 변경하면서 추가 바이럴을 하였다. 이렇게 빠르게 대응하면서 적용한 경우는 거의 처음이었다.
[콘텐츠 방향성]
- 캠페인 시즌이 "설"이고, "추운 겨울" 시즌이었고 3주 전 라이브라서 퀄리티 높은 콘텐츠보다는 '선물'이라는 키워드로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길 원하셨다.
(브랜드사의 영상 검수가 더 높은 뷰수나 좋아요를 보장하지 않는다. 차라리 크리에이터들을 믿고 진행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역시나 브랜드사는 사전 검수는 없었고, 크리에이터들의 자율도가 높았다)
대놓고 광고여도, 그냥 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왜 틱톡에서는 광고인데 볼까?
[200만 팔로워 틱톡커, 이시우 '은사히트']
https://www.tiktok.com/@leesiwoo1019/video/7326059216689499400?_r=1&_t=8fJdrM2hCnh
3) 하이브리드 은사패드 "메소드클럽 온열매트" (예능 PPL & 쇼츠 - 대중인지도)
⭕KBS 예능, 메소드클럽 "이수지 온열매트"
KBS 예능 PPL & '이수지'님까지 사용한 매트
이러한 소재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응용하기 좋은 소스이다.
⭕유튜브 쇼츠, "이수지 온열매트"로 유명
[유튜브 쇼츠에서부터 이미 난리났던 은사패드]
https://youtube.com/shorts/3V676HVloqI?si=h14z8RZsAZ7mzV3S
예능 및 유튜브 쇼츠 등 틱톡 외 플랫폼에서 이미 반응이 좋았기에, 틱톡에서는 해당 내용을 소스로 하여 크리에이터들이 제작만 하면 되는 경우였다. 또한, 이미 두 차례 경험이 있기에 크리에이터들에게 '닥터스'라는 브랜드는 더이상 낯선 브랜드가 아닌 셈이다.
[틱톡챌린지 진행 후기]
- 틱톡 하나 채널로만은 구매전환이나 엄청난 매출 보장 등 과장은 어렵다. 실제 틱톡이 그런 채널도 아니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사전에 브랜드사에서 해놓은 작업이나 인지도나 제품 효과 등이 두각이 되면서 여기에 틱톡챌린지로 한번 더 띄우는 역할을 한 듯하다.
- 실제 브랜드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훌륭하고 좋았다. 빠른 피드백, 늦은 시간에도 문의를 다 받아주시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자율도를 인정해주시는 등 팀원들이 덩달아 좋아했다. 이런 협업이라면 정말 매순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을 정도였다.
[160만 팔로워 틱톡커, 박지녕님 '하이브리드 은사패드']
https://www.tiktok.com/@jh.___.97/video/7430011058309369109?_r=1&_t=8qrlso4nKsh
하나의 브랜드 캠페인을 맡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차례 맡다보면, 나 역시도 이해도나 관심도가 커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닥터스 틱톡챌린지가 역시 나에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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