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다.
몽블랑과 알프스 이미지 때문일까 눈은 스위스와 무척 잘 어울린다.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 날씨는 쌀쌀하고 하늘은 흐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스에서 눈은 꼭 와야 하는 것 같다.
아직까지는 새로운 곳에 와있다는 설렘 때문에 모든 게 로맨틱하게 보이는 걸 수도 있지만, 훗날 이 글을 보며 이불 킥을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오늘, 지금 이 순간만큼은 스위스에 내리는 눈은 로맨틱하고 따뜻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이 와야 스키 초보가 스키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