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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ug 03. 2022

구글 그래 네가 이겼다!

구글 픽셀 6A & earbud Pro

구글의 소리 소문 없는 변화는 올해도 시작되었다. 지난 5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지만, 제대로 된 제품 하나를 내놓지 못하면서 과연 반도체 대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던 구글 이변화의 실체를 마련했다. 


스마트, 파워풀, 그리고 극강의 가성비로 무장한  픽셀 6A


구글이  A  시리즈를 올해 업데이틀 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기존의 픽셀 5A가 가장 가성비 좋은 5G 폰이라는 찬사와는 별도로, 오래된 폼펙터와 상대적으로 싼 재료는 300달러 중반 대라는 가성비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리 사랑받지 못했다. 




이를 충분히 의식했을 구글의 픽셀 6A는 모든 면에 있어서 가성비의 극강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이 픽셀 6 pro에서 처음 선보인 자체 개발  텐서 칩을 탑재해 플래그십과 같은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는 애플에서 보아온 시장 지배 전략 중의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24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와 가로바 형태의 카메라 모듈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잡았다. IP67 기준의 방수 성능은 기존의 저가형 폰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기능이고, 지문 인식 센서가 스크린에 내장된 형태 역시 최신 트렌드를 잘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후면을 유리로 처리한 것 역시 충분히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고 하겠다. 




물론 저가형 폰답게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고 있는 것도 분명 존재하는데 가장 먼저 넓은 스크린과는 별도로 60 Hz 화면은 다소 아쉽기는 하다. 여기에 무선 충전 방식을 완전히 배제하면서 플래그십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지금의 무선 충전이 기존의 충전 방식에 비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현실적인 면에서 잘 선택했다고 할 수도 있다. 




구글의 첫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이어 버드:Pixel Buds pro 




구글의 혼란스러운 라인업이 조정이 되기까지 항상 시간이 필요했다면 이어 버드에서는 올해부터 라인업의 완성이 돋보인다 하겠다. 2년 전 처음 이어 버드를 선보인  픽셀 버드와 무선충전과 일부 재료 개선을 통해 저렴이 버전으로 완성시킨 픽셀 버드 A, 그리고 다시 소개하게 될 픽셀 버즈 프로는 구글에서 처음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만의 커스텀 프로세서를 이용해 주변의 소음과 음상 차가 반대되는 음을 쏘아주어 주변 소음을 상쇄시켜준다. 




기본적인 성능에 불만은 없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기존의 저렴이 버전에서는 빠져 있는 무선 충전이 포함되어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이다. 여기에 저렴이들과 확연하게는 아니지만, 디자인적인 차이를 만들어 냈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그보다는 기존의 대부분의 구글 제품이 버그가 많은 제품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이번 구글의 픽셀 버즈 프로는 상당히 버그가 줄어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앱을 이용해야 하지만, EQ 민감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눈에 띈다 하겠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IPX4 등급의 방수 성능과 함께 다소 과격한 모션에도 문제없을 정도의 착용감을 나타낸 것도 충분히 강점이라고 하겠다. 터치 컨트롤에 있어서는 이번에 상당히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거의 모든 환경에서 완벽하게 작동한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을 이제 막 시작해서일까? 통화나 기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다소 아쉬운감이 없지 않았다. 이미 3년이 넘는 디자인과 세월의 힘으로 가격이 내려온 애플의 Pro와 경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특정 기간에는 더 비싸니 말이다. 

결국 구글은 또 한 번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구글의 변화가 다시 한번 옳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9월에 있을 애플의 신제품 출시 주기에 저가형 모델의 디자인 업데이트와, 새로운 이어 버즈 출현이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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