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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희 노무사 Dec 28. 2020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 삶의 네 가지 진리>

사성제는 고통의 소멸을 원하는 누구나 알아야 할 진리!

 


공인노무사 공부를 하던 시기에 읽었던 책 중의 하나이다. 붓다가 설한 사성제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설명을 읽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고·집·멸·도 사성제는 삶의 네 가지 진리를 말하고, 붓다의 깨달음은 사성제로 포섭되기에 사성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진리라고 생각한다.     



대흥사 일지암 내 정자(다정)



달라이라마는 붓다가 ‘나를 믿으라’고 말하는 것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리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 분이라는 것이다. 붓다는 배우고 명상함으로써 모든 그릇된 견해들을 버렸고, 붓다 자신이 깨달은 것을 가르쳤고, 우리가 행복과 고통을 겪는 것은 우리 자신이 행한 행동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을 제어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행복과 고통을 겪는다고 하면서 우리 마음이 무지와 같은 번뇌에 의해 오염되었기 때문에 문제와 고통이 생기는데, 이 무지는 제거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부석사 무량수전



그러므로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려 있고, 행복의 책임도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행복을 가져올 원인과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그것을 가꾸며, 

고통을 가져올 원인과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그것을 없애는 것이라고, 

선한 행동들을 하고, 나쁜 행동들을 근절하고 마음을 올바로 제어하는 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라고 설명한다.     



봉정사 극락전_사진을 잘 못 찍은 것 같음



사성제는 고통(고성제)과 고통의 원인(집성제)과 고통의 소멸(멸성제)과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도성제)에 대해 설한 가르침이고, 고통의 종류에는 누구나 고통스럽다고 관습적으로 인정하는 고통, 변화하는 고통, 윤회에 편재하는 고통이 있으며, 고통의 원인은 근본적인 무지, 즉 업의 인과법칙에 대한 무지와 실재의 절대적 본질에 대한 무지(물론 무지 이외에도 번뇌라는 수많은 파생적인 원인들과 조건들도 있음) 때문이며, 고통의 소멸은 해탈열반을 의미하는데, 이를 이해하려면 공성, 즉 무아를 이해해야 하고,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은 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신집중명상을 하여 기초를 닦은 후 통찰하는 수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성제는 고통의 소멸을 원하는 누구나 알아야 할 진리이다.



-> 이 글은 올해 9월 25일 출간한 <여성 직장인으로 살아 내기>에 실려 있습니다.



<달라이라마, 삶의 네 가지 진리> 표지_절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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