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널 마케팅의 좋은 광고예시
전 세계적으로 유명 타코 프랜차이즈 타코벨이 있다.
타코벨에 매년 2번 치즈 소스를 찍어먹는 감자튀김(이하 치즈 프라이로 지칭)을 출시하는데 출시를 알리는 광고가 굉장히 새롭다. 이전에 브랜드 매거진 콘텐츠로 다뤘던 내용인데 이번에 새롭게 영상이 올라와 다뤄보려 한다.
2021년 7월, 이번에도 어김없이 타코벨은 자사의 치즈 프라이 출시를 알리는 광고를 공개했다. 올해 콘셉은 영화 '퍼시픽 림'에서 차용한 듯하다. 외계 생물이 타코벨의 치즈 프라이를 먹기 위해 지구에 나타나고, 외계 생물을 저지하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공개 일주일 만에 1분짜리 풀버전이 47만 회, 15초짜리 광고 영상은 무려 193만 회를 기록했다. 정말 마케터로서 부러울 수밖에 없는 조회수다... 이 영상 이전에는 스릴러 콘셉트의 광고들 역시 공개된 이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었다. 이번에는 도쿄 올림픽과 기간이 겹친 이유인지
이전의 스릴러 콘셉트 대신 일본풍의 히어로 애니메이션 영화로 변경해서 나왔다.
자칫 지루해져 광고의 메시지를 고객의 머릿속에 남기기 힘들 수도 있는 제품 출시 광고. 이렇게 재미있고 참신한 방법으로 홍보할 수 있다면 정보 전달뿐만 아니라 다음 재출시를 기다리게 되는 것 같다. 유튜브 조회수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과 출시 홍보 영상을 기다려 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저관여 제품이라서 비교적 광고에 대한 아이디어와 자율성이 비교적 자유로운 것도 있을 것이고, 다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대비 낮은 브랜드 인지도 역시 한몫했을지도...! 기억시키기 쉽고 다음을 기다리게 하는 마케팅은 언제 봐도 설레고 부럽다.
타코벨 광고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방탄소년단이 맥도널드와 콜라보했던 BTS 밀에 대한 내용도 찾아봤다
맥도널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만 402만 회
맥도널드 필리핀 유튜브 채널은 무려 1119만 회...
전 세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한다. 작년 2분기 매출이 37억 달러 정도 되니까 올해 2분기는 대략 52억 달러 정도 벌은 건가ㄷㄷ 순이익이 22억 달러(2조 6천억)에 작년보다 5배 많은 거라 하니... 갑자기 타코벨이 초라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인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체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