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구일 Aug 27. 2022

전문 큐레이터의 컨설팅 후기 2부

#2 홍보 / #3 콘텐츠 강화 / #4 벤치마킹 / #5 깊이감

힙한 향기, 멋진 향기란 무엇인가
2. 홍보에 투자, 다양한 홍보 수단과 플랫폼을 이용할 것


요즘 시대에 SNS 홍보는 필수불가결 하다.


10대 ~ 30대를 아울러 잠재고객에게 업체 정보를 퍼뜨리기에 가장 유용한 수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창고지기와 다작향, 두 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배운점은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과(이게 정상이다.)


내가 무엇을 파는지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쉽게말해, 사람들은 일단 이게 있는지 자체를 모른다.


"나 이거 해요."


"여기 이거 있어요!"


를 알리는 과정이 홍보의 첫 단계이자,


"여기서 이거 할 수 있어요."


"여기는 이걸 팔아요."


를 각인 시키는 것이 홍보의 목적이다.


우선, 나는 다작향 창업 초기 인스타그램 광고로 SNS홍보와 네이버(검색엔진) 플레이스에 홍보 비용을 투자했으며 데이트팝이라는 데이트 정보 플랫폼에 업체로써 가입하기도 했다.


꾸준하진 않더라도 브런치, 네이버,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한 홍보도 진행했다.


효과는 미미했다!


구매 전환율이 매우 낮았다, 이에 대해 컨설턴트는 홍보물에 기재된 내용, 분위기 상 해당업체가


'뭐하는 곳인지' 알기 어렵다고 하셨다.


다작향은 뭐하는 곳인가?


향기 전시회는 무엇을 제공하는가, 나아가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가?


당신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무엇을 '담고' 있는가?


이걸 명문화할 수 있어야겠다.



3. 컨텐츠,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단계적 기획


이 항목은 알잘딱깔센으로 내 의견을 가미해 확대해석 해보자면,


모든 사업은 지속성(나는 이것을 영속성이라고 부르길 좋아한다.)이 있어야한다.


남자들에겐 과거 3대 바이블이 있다.


원피스, 나루토, 블리치. 줄여서 원나블이라 불리는 그것.


이 세 만화의 주인공들은 단계적으로 강해진다.


레벨업한다.


성장한다.


모든 소년 만화, 이야기의 주인공은 성장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읽는다. 매료된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기대감을 품게하는 방법, 그리고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일.


단계적 발전과 그 발전을 포함한 기획이 바로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일이자 콘텐츠(판매 상품)의 소비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최근 관심 갖게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도서의 내용 요약을 가미해 해당 개념을 심화해 보자면,


사업체(기획자)는 궁극적인 목표점을 갖고 있어야한다.


나의 경우 '멋'이라는 궁극적이지만 포괄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피'지기'는 중요하니 아직 애송이에 불과한 나를 잠시 접어두고,


일류 초 거대 기업인 애플을 예로 들자면,


애플의 목표는 '혁신'이다.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


부가적으로 환경친화적인 IT제품을 만드는 것.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PC를 출시하고,


휴대폰 시장의 판도는 물론 기타 전자기기 생태계를 재정립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아이폰 분해로봇 데이지를 만들고, 분리수거 및 재활용이 용이한 환경 친화 소재를 만들고,

충전기도 안주고...


애플 사의 충성고객은 이러한 행보를 기대하며 지갑을 열고 카드 슬래시한다.


일관된 컨셉과 목표를 가지고 제품 생산, 영리 활동을 하는 것.


이것이 애플이 쌓아올린 브랜드 가치의 한 축이다.


그렇다면 나는 뭘 만들어야 할까?


뭘 준비해야 할까?


멋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적 콘텐츠(제품)은 무엇이 되어야할까?


향기의 성능, 인기?


화장품으로써의 효능?


당신이 제공할 서비스(브랜드, 전시, 제품)는 어떤가?




4. 전시회, 여타 전시 공간을 방문해 역량을 키울 것



시간 쥐어짜내서 가야겠다.


전시회를 관람할 엄두가 나지 않기에,


나는 다른 업체를 자주 방문하고, 동종 업계의 사람들과 여러 얘기를 나누는 것에 집중한다.


틈만 나면 킁킁거리기 일쑤요,


특히 업계 사람들과 대화할 땐, 낮은 업력만큼 항시 배우려는 자세가 당연하다고 여긴다.


내가 잘했다는 말, 잘한다는 말이 아니라


결코 라이벌 의식을 갖지 않으려 한다.


서로 잘되야 산업 풀이 커지지 않을까. 


잘 됐으면 좋겠어서 그런다.


홍익인간 정신 탑재, 


그래야 잘될 것이라 믿고.


나는 정말로 우리 민족의 뿌리인 홍익인간 정신을 믿는다. 


정말로.


어쨋거나 요점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말이다.


선두 주자의 뒤를 바짝 쫓아라,


그의 등 뒤에 흐르는 땀과 다리 근육의 생김새, 심지어 엉덩기 골의 깊이까지도 눈에 새겨라.


심하게 헐떡거리는 한이 있더라도.



5. 전시하고자하는 내용과 전시 공간에 사용된 작품에 대해 학습하여 깊이감을 키울 것


상동,


학습, 역량 강화는 사실 무언가 성취를 이루고자 하거나


사업(일을 이뤄냄)을 할 때 당연히 동반되는 것이다.


그냥 이것저것 하면서 살다보니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이 평생 배우며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애초에 우리가 고심해야할 것은,


그리고 컨설턴트가 전하고자 했던 근본적인 내용은


전시 내용과 전시 공간에 사용하는 사소한 소품이라도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깊이감을 부여하는 방법이라는 것,


깊이감이라고 하면 추상적이니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소비자(관람객)의 기억에 오래동안 자리할만한 콘텐츠로 거듭나는 것.


그들이 곱씹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길이길이 사랑받을 콘텐츠가 나온다는 것.



다작향의 향기들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향인가?


이 향기들이 그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보편적인 향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향기?


그러한 향기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을 '멋지게' 다작향의 특색과 스타일을 녹여 낼 수 있는가?


어떻게?



당신의 서비스(제품)은 어떠한가?



우리, 어디까지 생각해보고 상품을 전달하려 하는가?


우리, 서비스 제공의 댓가를 받을만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 가치는 상응하는가?



심도있게 고민해보자!




- 3부 계속 -

작가의 이전글  전문 큐레이터의 컨설팅 후기 1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