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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환석한의사 Dec 31. 2020

알레르기비염 더이상 방치하지마세요

가을부터 해서 겨울까지 날이 추워지기 시작하면 갑작스럽게 콧물이 줄줄 나오고 재채기와 기침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게되는데 감기라고 생각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혹시 본인이 앓고 있는 증상들이 알레르기비염 또는 알레르기천식일 수 있으니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알레르기는 무언가에 내 몸이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경우에는 코 내부에 점막에 항원(특정 원인 물질)이 노출되게 되면 그곳으로 비만세포, 호산구를 비롯하여 각종 lgE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들이 몰려 듭니다 결국 염증반응이 생기고 이로 인해 발적적인 재채기가 나오고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고 그러다 보니 코가 막히고 눈 주위나 심한경우 전신에 가려움을 동반하게 됩니다. 

환자분들과 대화를 해보면 코가 막히니 후각이 감퇴되며 두통도 생기고 심리적으로도 우울해 진다고 합니다.

결국 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중이염과 결막염 인후두염 등이 생기게 되고 알레르기비염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결국 계절성으로 나타나던 알레르기비염이 매년 즉 365일 계절을 떠나 만성적인비염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대처를 해주셔야 합니다.

알레르기비염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노출되었을때 모여드는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들인 호산구와 비만세포 그리고 각종 항체를 매개로 하는 세포들은 평소에는 우리 몸을 지키는 경찰과 군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아야 할 물질들에 의해서도 과민해져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우리 몸에는 염증이 생기고 괴로운 증상들이 발생을 합니다.

사실 이 면역반응은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한 정말 중요한 방어 메커니즘 입니다 하지만 이 메커니즘이 교란되고 약해지면 결국 우리 몸에 불리하게 작용을 일으키면서 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 면역력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를 키우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족력과 나이에서 부터 집먼지, 꽃가루 , 곰팡이 애완동물 털 곤충의 부스러기나 음식물 , 약물에서까지도 알레르기 비염이 유발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이런 매개가 되는 항원들은 피해주시는게 좋은데 이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부모님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서 집안 이곳 저곳 엄청 깨끗하게 닦고 쓸고 노력하시죠? 

보통은 집이 깨끗해야 알레르기에 안전하다 생각을 하시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깨끗하면 도리어 아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에 노출이 될 기회를 잃고 후천적인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도 합니다. 


결국 이것으로 인해 항체가 없는 미생물에 접촉하여 다양한 질환에 더 쉽게 걸리고 면역반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알레르기비염 정말 괴로운 질환 입니다. 

아직까지도 수많은 환자를 발생시키고 2016년도 부터 2017년도 까지 가장 많은 외래 진료 환자수 3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의 경우 전체 비염환자 중 9세 이하가 25.7% 로 나타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그만큼 잘 낫지도 않고 또 없다가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비염을 앓게되면 코 막힘으로 구강호흡을 하게되고 심하면 보기 턱이 짧아지게 되기도 하고 잠을 제대로 못자니 성장 호르몬 분비가 방해되면서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만성적으로 두통과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찾으면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증상억제라고 보시면 되는데 말 그대로 억제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재발하고 또 악화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요즘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방치료를 찾으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점점 늘고 있는 비염환자들.

약도 좋아지고 영양도 풍족해지고 옛날처럼 고생을 하면서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점점 이러한 병들에 걸리는 환자들이 많아지는 것일까요? 바로 체질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태어날때 이미 완성된 체질을 가지고 태어 납니다 오장의 대소 구분에 따라 폐대간소한 태양인, 간대폐소한 태음인, 비대신소한 소양인, 신대비소한 소음인으로 구분되어지는데 이러한 체질에 평생 바뀌지 않으며 외형, 성품,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 건강의 단계와 그것을 지키는 법이 패턴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알레르기비염도 마찬가지죠.

증상은 모두 비슷합니다. 재채기 하고 콧물 줄줄 흐르고 가렵고 코막히고 그러다 보니 다 동일한 약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약이 효과가 좋은 분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분도 있고 평생 단기적인 증상만 잡으면서 괴로워 하다가 죽을때 까지 비염을 달고 삽니다. 


이것은 바로 증상만을 보고 체질은 고려하지 않은 약을 드셨기 때문입니다.

체질이 다르면 처방이 다르다는 건 결국 증상을 잡을때 사용되는 약재도 달라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때도 다르다는 이야기 입니다.


약재를 쓸때에는 체질에 따라 이에 맞는 약재가 다르고 원인을 찾을때도 체질상의 특징 가령 태음인은 간대폐소하여 폐의 기운이 약해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소음인은 신대비소하여 위장과 비장의 기운이 약해 잘 먹지 못하고 소화장애도 자주 일어나고 그러다 보니 마르고 허약한 이들이 많고 비염을 앓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제각기 체질마다 다른 약점으로 인해 원인이 발생하고 증상도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열이 많은 소양인은 비염을 앓을때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속열이 많아 맑은 콧물이 누렇게 변하거나 축농증으로 더 발전이 되기도 하고 소음인은 반대로 몸이 차기 때문에 기온 변화를 유의해 주셔야 합니다 태양인의 경우에는 폐대간소하죠 폐의 호산지기가 강하다 보니 비염이 자주 올 수 있고 코와 폐의 기운을 수렴해주는 처방이 필요로 합니다.

소양인약재 방풍(좌) 태양인약재 모과(우)
태음인약재 마황(좌) 소음인약재 계피(우)

약재를 쓸때에는 소음인은 천궁, 계피, 작약과 같은 약재가 이롭고 

소양인은 형개, 방풍, 강활, 

태음인은 갈근과 마황, 

태양인은 오가피와 모과 같은 각자 체질에 맞는 약재가 각각 다르고 원인을 잡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우리 몸이 가진 체질상의 대소 관계와 불균형 이것이 심화되면 다양한 병으로 나타나니 항상 조화롭도록 만들어 주는 방법도 체질마다 다르고 특히 드시는 음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비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그저 증상만을 잡을 것이 아니라 이것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잡고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비염이 발생을 해도 쉽게 물러가고 또 찾아오려던 건강상의 문제도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환자분의 몸에 맞게! 사상체질에 맞게! 

근본원인을 잡는 알레르기비염치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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