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아이들은 한국에서 1년 동안 학교를 다녔다. 급하게 결정된 미국행으로 학교에서 처리하고 가야 할 일이 생겼었다.
아이들의 일정 때문에 급하게 1월 30일 학교운영위원회가 열렸고,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는 것도 담당자와 통화를 하는 것도 그녀의 일이었다.
그 당시 그녀도 패닉상태라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되도록 티를 내지 않았다. 운영위원회가 열리는 날도 그녀는 눈물을 머금으며, 담당자와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했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제 곧 새 학기가 시작하는 한국에서는 학교 운영자들도 학교 관련 애플리케이션 담당자들도 바빠진다.
한국에 홀로 남겨진 그녀는 이번 주에는 많은 알람을 받았다. e알리미, 하이클래스, 아이알리미.. 아이들이 두 명인 그녀는 알람도 두 개씩 각각 받는다. 그녀의 시간이 멈추었다고 해서 세상 시간은 멈춘 것이 아니니까..
그녀는 오늘 한국에서 아이들이 지낸 시절의 사진을 다운로드하였다. 하이클래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