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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광 Jan 19. 2022

Life Log 를 시작하며

 브런치에 에세이 코너 외에 " 삶의 기록"이라는 매거진을 만들었다. 에세이는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해서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면  매거진은 그런거 없이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무덤덤하게 기록하려고 한다. 일기랑 비슷할텐데 일기는 내가 보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건 남들에게 공유하는 일상의 기록이다. 굳이 공유하는 이유는 인생은 결과보다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정으로서의 인생을 위해서는 이를 제대로 음미함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록이 필요하다. 당장은 의미를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기록을 해놓고 시간이 지나서 돌아보면 과거가 이해될수 있고  이를 통해서  나은 미래를 상상할수도 있다. 남들은 바깥으로 드러난 결과만을 주목하겠지만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타인들과 나눔으로써 간접 경험을 넓히고 누군가에게 용기를 줄수 있다면 그것도 의미있는 일이겠다. 타인과의 관계성 속에서 나를 발견하기 보다는 보다 주체적으로 내게 남은 시간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페이스북 같은 공간에서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그곳은 중독성이 강해서 일상에 방해를 받기에 브런치에서 새로운 글쓰기를 시작고자 한다. 페이스북을 떠나서 여기에 둥지를 틀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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