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로컬 콘텐츠 아카이브 안녕, 전통시장
10월의 첫날, 홍성전통시장 인근의 작은 공간 '청운상회'.
그곳에서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센터장 정상훈)는 「2025 로컬 콘텐츠 아카이브: 안녕, 전통시장」의 제작 킥오프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성 전통시장 속 상인과 청년, 그리고 이주민의 삶을 다층적으로 기록하는 시도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와 청운대학교 RISE 사업단,
그리고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과 청운대학교 학생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협업을 통해 시장 안의 사람들과 풍경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기록하고 표현하며
'사람 중심의 전통시장'을 새롭게 조명해 나갈 예정입니다.
10월의 첫날, 청운상회 안에는 스무 명이 넘는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꿈을 꾸던 이들이 '홍성 전통시장의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그들은 각자의 해시태그로 자신을 소개했어요
#영상편집좋아 #릴스제작러 #기록덕후 #영화배우가꿈
짧고 서툴렀지만 솔직한 자기소개들이 오갔습니다.
그 안에는 시장을 향한 진심과 호기심이 담겨있었고 그 순간, 이 프로젝트가 얼마나 다채로운 시선으로 채워질지 이미 느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 개의 콘텐츠 제작팀이 참여했습니다.
각 팀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각기 다른 언어로 시장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DK프로덕션 (배대관 대표) - 인터뷰와 ASMR 영상으로 시장의 '소리'를 기록합니다.
디자인 사과나무 (박소산 대표) - 패션지 형식의 사진 소책자로 상인의 일상을 포착합니다.
호우앤소우 (홍서윤 대표) -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주제로 숏폼과 카드뉴스로 재구성합니다.
스튜디오 낭만 (고운정 대표) - 어반스케치와 아티클로 시장의 풍경과 기억을 기록합니다.
이 네 개의 팀이 만들어내는 기록은 결국 하나의 시장 이야기를 넘어
사람의 삶으로 엮인 한 편의 아카이브가 될 것입니다.
충남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정상훈 센터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렇게 전했습니다.
청년 세대의 참신한 시각과 전문가의 역량이 만나 탄생하는
콘텐츠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의 과정이 기대됩니다
그 기대 속에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믿음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결국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과정이며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세대와 지역, 삶을 연결하는 실험이기 때문입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최덕진 대표가 홍성전통시장의 역사와 특징을 소개했고
시장 곳곳을 발로 뛰며 담은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영상 속 시장의 모습은 분주한 삶과 사람들의 웃음으로 반짝였고 그 장면들은 앞으로 만들어질 수많은 이야기의 서문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번 킥오프를 시작으로 각 팀은 본격적인 현장 취재에 들어갑니다.
완성된 콘텐츠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홍성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과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기여하게 됩니다.
이후 진행된 팀 매칭 시간 청운상회 안은 다시 한번 활기를 띄었습니다.
학생들은 제작팀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관심 분야와 기술, 그리고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짧은 대화였지만, 그 안에는 ‘함께 기록한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 날 참가한 한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통시장을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설레고 기대돼요.
우리가 남기려는 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닿는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충남지역 공동체활성화센터는 도내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로컬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안녕 전통시장' 프로젝트는 그 일환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의 소통 구조를 확장하는 실험이기도 합니다.
전통시장의 변화는 결국 사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이야기를 기록하려를 청년들의 시선이 오늘의 시장을 미래로 이어주는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각 팀은 현장으로 나갑니다. 사진과 영상, 글과 그림으로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가장 느린 방식으로 그러나 가장 오래 남는 방법으로 시장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한 장의 그림, 그리고 한 줄의 문장으로 그 속에 담긴 한숨과 웃음, 그리고 온기를 담아낼 것입니다.
안녕 전통시장은 결국 그 '안녕'의 인사를 다시 건네는 시간입니다.
지나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짧은 눈인사처럼, 우리의 기록 또한 그렇게 시장의 일상 속에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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