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기아 첫 번째 바디 온 프레임 픽업트럭 ‘타스만’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도로에서 주행 중인 실차 모습이 포착됐다.
포착된 타스만은 오프로드 특화 트림인 X-프로 모델로 범퍼 하단 견인고리, 17인치 전용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외장 색상은 어두운 컬러가 적용되어 범퍼 그릴과 후드 가니시와의 디자인 조화가 우수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공식 이미지보다 실사가 멋지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정통 오프로더의 다부진 모습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이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과 픽업트럭의 실용성,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실내 구성이 특징이다. 실내의 경우 동승석 크래시 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등을 적용하는 등 차량 특성을 고려한 사양들이 적용됐다.
2열의 경우 중형 픽업 최초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으며, 2열 방석부분을 들어올릴 경우 29리터 대용량 트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사양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시장에 따라 2.2리터 디젤 및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도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더블캡 픽업, 싱글캡 픽업 등을 포함해 샤시캡 모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 순정 커스터마이징 부품을 출시해 작업용 차량 및 레저용 차량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