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6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된 후 6년만에 선보이는 세대변경 모델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실내를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을 테마로 가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최초로 1열 가운데를 좌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센터콘솔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덕분에 신형 팰리세이드는 6인 이상 탑승 시 9인승 모델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9인승 모델의 경우 3+3+3 시트 배치가 적용되며, 각 열마다 2인 탑승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승합차로 분류되어 개별소비세 면제 및 사업자의 경우 영업용 승용차로 등록 시 부가가치세 환급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차 SUV 모델에 9인승 모델이 출시되는 건 과거 단종된 갤로퍼 이후 처음이다. 갤로퍼 9인승 은 2+3+4 시트 구조를 사용해 3열 공간은 승객 네 명이 마주보고 앉는 독특한 구조를 활용했다. 현재는 충돌 안전성 등의 문제로 구현할 수 없는 구조다.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9인승 모델의 부활로 기아 카니발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의 경우 9인승 차량 혜택을 받기 위해 카니발 외에도 선택지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팰리세이드는 AWD 사양도 선택할 수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디자인 공개와 함께 아직 정확한 계약 및 출시 일정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디자인이 공개된 만큼 이르면 이달 중 사전계약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