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완성도 높은 예상도가 공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행 싼타페는 5세대 모델로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가 예고됐다.
먼저 전면부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로운 램프 디자인이 적용된다. 세로형 램프와 수평형 램프를 활용한 대형 ‘H’ 패턴 주간주행등이 적용되며, 하단에는 얇은 분리형 LED 헤드램프가 탑재된다.
현재 5세대 싼타페가 선을 강조한 각진 디자인이 특징인데, 새로운 램프는 전반적인 디자인과 조화를 잘 이루는 모습이다. 새로운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앞으로 출시될 신형 투싼에도 유사하게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역시 전면부와 동일한 기조를 이어간다. 차체 양 끝단에 세로형 램프와 수평형 램프가 적용되며, 싼타페 레터링은 램프 하단에 길게 배치됐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5세대 싼타페 디자인 중 불호가 가장 많은 포인트였는데,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해외에서 포착된 실내 스파이샷을 통해 실내 디자인 변화도 예측해볼 수 있다. 중앙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기존 클러스터 자리는 비워지고, 윈드실드 쪽으로 소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변경과 함께 차세대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 탑재도 유력하다. 플레오스는 올해 초 공개된 차세대 시스템으로 인공지능 비서 글레오AI 탑재 등 최신 기술 적용으로 우수한 사용성을 제공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2.5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새로운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도 추가되어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는 2026년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