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브랜드 체리가 30일 대형 SUV ‘풀윈 T11’을 공식 출시하며 가격을 공개했다.
체리 풀윈 T11은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189,900위안~249,900위안(약 3,810~5,020만 원)대로 공개됐다. 특히 엔비디아 오린-Y 지능형 주행 칩을 탑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체리 풀윈 T11은 대형 SUV로 전장 5,150mm, 전폭 1,995mm, 전고 1,800mm, 휠베이스 3,120mm의 크기로 현대차 팰리세이드보다 더 큰 차체 크기를 갖췄다. 실내는 큰 덩치에 걸맞은 2+2+2 독립식 구조로 뒷좌석에 30인치 대형 스크린, 냉장고, 23개 스피커까지 갖춘 차량이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90L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엔진에 EREV 시스템이 조합됐다. 도심에선 전기 모드로 조용히 주행이 가능하며, 장거리 주행 시 주유를 통해 주행 할 수 있다. 풀윈 T11은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220km 주행이 가능하다.
EREV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 거리는 1,400km이며, 고속 충전 시 배터리 30%에서 80% 충전까지 약 15분이 소요된다. 또한 풀윈 T11은 도심 자율주행 보조 기능도 지원한다. 루프에 라이다 센서를 얹어 고속도로뿐만 아닌 도심도 지원해 한 단계 앞선 기능이라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체리 풀윈 T11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으며, KGM 렉스턴 후속 모델은 체리자동차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