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중 콩쿠르
수학과 과학(I)의 두 과목 시험이 끝나고 영창이는 담임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서 교무실로 갔다.
"오, 영창아! 들어와..."
"안녕하세요, 선생님..."
"그래, 오늘 시험은 잘 봤고?"
"네, 그럭저럭요..."
"다른 것은 아니고 오늘 중간고사 시험 중에 너를 따로 부른 이유는 교내 콩쿠르 진행과 관련하여 이제 2주도 안 남았다 보니, 교장 선생님이 특별히 입학시험 성적이 높은 아이들을 먼저 만나서 면담을 하라고 하셨거든... 이쯤 해서 영창이에게 선생님이 입학시험 성적을 알려주지 않을 수 없겠구나..."
"실은 피아노과 총 네 분의 심사위원분들이 평가를 하셨고 평균점수로 순위를 나열했더니, 영창이가 총 30명 중에서 2위였더라고... 물론 신학기 반장은 전공별로 1위 성적을 가진 학생이 맡기 때문에 좀 전에 다녀간 수찬이가 1위고, 영창이가 2위였어..."
"네? 정말요? 오늘 처음 알게 된 얘기라서 좀 놀랐어요"
"그렇지? 이 얘기는 다른 아이들한테는 하지 않도록 해 줬으면 해... 뭐, 물론 반장이 1위라는 것은 아이들도 알게 되겠지만, 지금 내가 면담하고 있는 1위부터 10위까지의 총 열명 학생들의 성적은 공개되지 않을 거야"
"네, 잘 알겠습니다."
"그래, 영창이는 이번 교내 콩쿠르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가 있을까?"
"아뇨, 참여하겠습니다."
"정말? 역시 실력이 좋으니, 선생님이 걱정할 필요가 없겠네..."
"그래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제가 그동안 연주해 왔던 곡으로 해도 될까요?"
"그래, 그렇게 해도 돼. 다만 예심 1차, 2차 곡과 본선 곡... 이렇게 세 곡이 필요한데,..."
"네, 가능할 것 같아요...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 이렇게 세 곡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오케이... 좋아... 그래 그럼 돌아가서 남은 한 과목 시험도 잘 보고..."
"네, 선생님 가보겠습니다."
"그래, 아 그리고 이따가 다음 과목시험이 끝나면 경진이한테 교무실로 와달라고 해줘..."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렇게 영창이는 자신이 입학시험 성적이 우수했다는 것을 오늘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듣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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