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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Aug 01. 2024

PPT 디자인은 방향 바꾸기부터

충격받았던 경험

지금은 13년 차 강사이지만 저도 글자가 가득한 파워포인트는 손조차 대기 무서웠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나름 콘셉트를 맞춰서 폰트를 바꿔놨음에도 그 이상은 더 바꾸기가 어려웠죠. 슬라이드만 보고 멍 때리다가는 쫓겨나겠다 싶어서 당시 상사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1-2분 만에 말끔하게 정리된 슬라이드를 받아서 나왔죠. 그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서 제가 강의자료를 만들 때 중요한 경험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중요한 건 콘텐츠를 놓는 방향을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저는 슬라이드의 자료를 세로로 죽 쑤는 것 밖에 못했거든요.

글상자 하나에 모든 텍스트를 꽉 채워서 썼으니 다른 디자인 방식은 생각이 나지 않는 거죠.


그럼 그 상사는 어떻게 했느냐-글을 놓는 방향을 바꿨습니다.

세로 방향으로 나열된 글 상자를 분리하고, 가로 방향으로 죽 나열해서 직사각형이나 선으로 분리하는 방식을 쓴 것입니다. 그때 당시의 저로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는 방법이었죠.


그때의 깨달음으로 제가 실습자료를 어떻게 바꾸는지 한번 보시겠어요?

우선 아래의 내용은 기본적인 텍스트들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한 글상자 안에서는 다 쓰지 않아요.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1차 변경본을 만들어봅니다. 이 자료의 경우 원본(https://www.bnkfg.com/09/04.jsp )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슬라이드의 요약본입니다. 기존의 디자인을 16:9 비율로 압축한 레퍼런스용 자료입니다.

그럼 이 슬라이드의 주요 개체들의 방향을 바꿔보겠습니다. 가로 방향으로 나열되는 콘텐츠들을 세로로 바꾸면..?



저는 두 번째나 세 번째 모두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택의 문제겠죠. 항상 두 번째 혹은 세 번째의 자료들만 만들어왔던 사람들에게  다른 방식의 자료를 만들어달라는 컴플레인이 들어왔을 때 반대편의 작업방식은 항상 익히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자료 출처 : BNK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


그럼 저는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디자인 사례로 찾아오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세나 드림
P.S 매주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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